[후기][영화] 블랙앤블루 (Black and Blue) 2019

in #blackandblue4 years ago

요새 집에서 볼만한 무료영화는 다보고
1~2000원 저가 vod는 볼만한게 없고
그렇게 예고편만 오질나게 보던중 찾아낸 최신영화
(vod에서 2019년정도면 꽤 최신영화임ㅇㅇ)

한 이주전쯤에 본것같은데 4천원정도 결제함

빠른전개 + 나오미해리스의 하드캐리

갠적으로 이 영화가 끌렸던 이유는 예고편에서 주연배우인 나오미해리스가 졸라 멋있게 나와서였다.

메인스토리가 재밌어보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막 엄청 신선한 스토리는 아니고 걍 볼거없을때 영화채널에서 볼만한 정도? 아마 다른 액션영화들 처럼 백인남성 주연이였다면 돈주고 안봤을거임

흑인여성이 주연이란 점에서 식상한 소재가 심폐소생이 된듯하다

식상한소재이긴 하지만 전개도 빠르고 주연배우가 연기를 잘해줘서 오랜만에 몰입해서봤다. (뭐 이런 경찰/범죄물 스토리야 거기서 거기 아니겠음?)

나오미 해리스는 예전에 문라이트라는 영화에서 처음본 배우.
거기선 나약하고 쓰레기같은 역할로 나왔지만 이 영화에선 몸도 마음도 개쎈 경찰로 나온다.

그렇다고 걍 쎄기만 한건 아니고 경찰의 의무와 흑인으로써 가지는 정체성에 대해 고뇌하는,, 영화의 주제의식을 잘 보여주는 그런 역할이다. 사실 영화에서 이 부분을 좀 식상한연출로 표현하는데 나오미해리스가 연기력으로 열심히 매꿔줌 (여윽시 오스카 수상배우)


그리고 체형이 말랐는데 근육으로 다부져있어서 경찰복이 졸라 잘어울림
영화내내 경찰복+방탄조끼를 입고 댕기는데 그르케 간지나고 섹시할수가 없다

타이리스 졸라 귀엽게 나옴

타이리스는 포스터만 봐선 주연투톱인것 같지만
영화에서 맡은 포지션은 '소시민 조력자'임ㅋㅋㅋ

덩치는 산만해서 총 쏴들고 다 줘패게 생겼는데..


걍 겁많은 편의점 알바생이라


이렇게 나오미 뒤에서 쭈그리고 있고


지한테 맡기라고 큰소리 탕탕치지만 갱스터한테 잡혀가서 뚜두려 맞고 나오미가 구해줌..

결론: 킬링타임으로 볼만함

런닝타임이 1시간 반정도되는데 킬링타임으로 보기 딱 좋은듯
주연여성이 멋있게 나와서 이입해서 보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최근 본 영화중 히어로무비도 아니고, 프렌차이즈도 아니고, 리메이크/리부트도 아닌 영화여서 대자본의 맛이아닌 로컬맛집의 담백한맛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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