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사는 도시, 선전
무지호텔이 생기는 곳이 선전이라는 광고를 보고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선전이라니. 교토도 도쿄도 아니고 선전이라니?
그때 선전의 발전 가능성을 체감했다. 무지는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전을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 아래 첫번째 호텔의 지역을 선전으로 결정한 것이 아닐까? 조상래 대표님의 페이스북을 팔로우 하고 있어서 선전의 빠른 변화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좀 더 정리된 버전을 이번 책으로 보게 되었다.
핀테크 뿐만 아니라 각종 영역에서 선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고처럼 생긴 무인 편의점도 방문해서 사용해보고 싶고 전기 자전거도 타보고 싶다. 노점에서 군밤을 살때도 위챗으로 결제하고, 전기차를 구경하러 비아디 전시장에도 가보고 싶다. 전기밥솥까지 파는 만물상 사오미의 집도 궁금하다.
디자인 스튜디오에 일할때 중국 이우를 자주 방문 했었다. 그때 뼈져리게 느낌 바가 있다면 중국의 하드웨어 능력은 빠르게 한국을 앞질렀다는 것. 한국에서 시제품을 만들기위해 몇백이 걸리는 것도 중국에서는 1/3가격으로 만들 수 있다. 심지어 그렇게 할 수 있는 공장이 수백개다. 카피를 본품보다 잘 만든다.
빠르게 실행하고 수정하는 문화와 창업을 독려하는 정부, 군밤 자판기로 50억 투자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마켓 사이즈도 갖춰 창업가에게 어마어마란 메리트를 가진 중국.
이번 휴가는 선전에서 보내기로 했다. 이렇게 놀라운 예시들을 책으로만 보기 아까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