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4.0

in #book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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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구글에서 듀플렉스를 선보였다. 예시로 보여준 레스토랑 예약하는 모습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맥락이 맞지 않게 말하는 인간과의 통화에서도 해결책을 찾아 목적을 달성했다. 노동의 변화가 코 앞에 닿아있음을 실감했다.

노동4.0에서는 기업 노동자 정부 등 사회 이해관계자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시장경제의 영역에선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판단한 것이라 보인다. 또한 독일 노동자와 정부는 노동을 신성한 소명 의식으로 생각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노동을 유지하도록 노력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본소득'을 최후의 보루로 생각한다는 점이었다.

책에서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너무 간단하게 지나친 노동의 '다양성'을 생각해본다. 노동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는 사회에서 노동은 신성해지기 어렵다. 책 '저 청소일하는데요?'에는 청소를 하는 30대의 글쓴이가 청소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태도를 보여준다. 자신을 볼때 사람들의 눈이 어떤지, 본인이 생각하는 청소일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노동의 다양성은 노동에 대한 가치 판단이 사라지고, 이 가치 판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소득 격차를 줄일때 어느정도 가능해질 수 있지 않을까?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노동이 아닌, 스스로 선택하는 노동. 왜 일해야 하는지 명확한 목적을 갖게 하는 노동 환경, 이런 것을 통해 비로소 노동이 신성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노동의 다양성이야 말로 변화되는 노동에 대해 사회가 고려해야할 중요 사항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