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알트코인, 이제는 서로 디커플링?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들도 함께 반등을 하며
시장이 다시금 좋은 분위기를 조금씩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금의 시장 분위기와는 별개로
최근의 흐름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에 비해서
알트코인들의 반등이 그 차이를 많이 쫓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실예로 지난 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
전반적인 자산시장들이 큰 반등을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 또한 하루만에 7%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해당 주간의 반등세를 살펴보면 1주간의 비트코인 상승률은 +3.7%정도지만
알트코인의 대표주자인 이더리움은 약 -2.8% 하락세를 보이며
두 코인간의 상하락 단순 갭차이는 거의 6.5%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여러 알트코인들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흐름이
서로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1년간의 비트코인의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1년 새 약 16%가 상승,
비트코인 현물 ETF 효과로 본격적 상승이 진행된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의 도미넌스도 8.2%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동안 알트코인이 그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여러 전문가들 또한 알트코인의 자금이
비트코인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아무래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알트코인의 자금까지도
어느정도 흡수해 나가고 있다고도 추정해 볼 수 있는데,
이런 비트코인-알트코인간의 디커플링이 더 심화될지에 대해서는
우선 가장 가까운 시기에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여부가
중요한 KEY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