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중에서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김승호] 중에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로부터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반면 현재는 과거로부터 힘을 받는 것이다. 음양의 힘은 시간을 초월해 있다. 현재 우리는 뒤에서는 밀고 앞에서는 당기는 상태에 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거기에 가기 전에 이미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과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과거로부터 떠나왔지만 그 과거는 여전히 살아서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H는 모범적 행동 덕분에 비록 하늘에 진 빚이 많아도 머지않아 다 갚을 수 있을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그가 운명을 달게 받으면서 계속 노력한다면 하늘로부터 탕감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쁜 운명도 '달게' 받는다는 것인데, 그렇게 하는 것은 무한한 반성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딱히 반성거리가 보이지 않아도 반성해야 한다. 반성은 목욕과 같아 자주 하면 좋은 것이다.
서양의 철학자 라이프니츠는 주역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진법을 발명하게 됩니다. 그 이진법은 컴퓨터의 기본 원리가 됩니다. 또한 집단무의식의 개념을 발견한 융도 주역에서 힌트를 얻게 됩니다.
저는 제 인생에 대해서 너무 궁금했기 때문에, 여러 책을 전전하던 중, 주역에 대해서도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김승호]를 읽게 되었는데, 크게 감명받았습니다. 복잡해보였던 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이해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로부터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결국 미래는 내가 정하는 것이고, 다시 내가 정한 미래가 현재를 결정짓게 됩니다. 이 깨달음을 이 책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 인생이 답답하여 잠이 오지 않으시는 분들은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