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서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어 보입니다.
- 법 때문입니다. 아직 암호화폐가 제도화되지 않아 세금처리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도 잘 모릅니다.
- 컨텐츠 확보. 예전에 저 아는 분 회사가 웹소설 어플 만들었다가 서비스를 종료했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작가 확보였습니다. 일반 작가로는 힘들고 인기작가를 확보해야 하는데요, 비용이 크더군요.
- 독자 확보. 수익을 내려면 독자를 확보해야 하는데요, 현시점에서 암호화폐를 어느정도 이해한 사람 중에 웹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극히 드뭅니다. 원화로 결재하는 시스템에서 암호화폐를 받는다면 모를까, 암호화폐를 충전하고 그 화폐로 웹소설을 볼 독자는 백에 하나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만의 리그일 뿐, 아직 세상은 암호화폐를 일반적으로 사용할 준비가 돼있지 않더군요. 대략 2~3년은 지나야 조금씩 움직일 거라 보입니다. 어찌어찌해서 작가를 확보했다 하더라도, 독자로 하여금 암호화폐를 사게 하고 결재하게 하려면 산넘어 산이라서요.
저는 여기 스팀잇에 소설을 꾸준히 연재하고 있습니다. 음... 대략 4~10명 정도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전체 팔로워 중 활동중인 팔로워의 대략 10%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고정독자 층도 생기는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회당 일정 금액을 내야 볼 수 있다면 지불할 의사가 있는 분들이 대략 10%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정도 독자로는 회사 운영이 매우 곤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회당 금액을 타 사이트와 비슷하게 200원 정도로 잡는다면 회당 2000원 수익이 생깁니다. 작가 1명 섭외하려면 대략 월 150만원은 줘야 합니다. 계산이 안 나오지요. ^^
문피아도 처음부터 돈이 되는 곳이 아니였습니다.
인기작은 출판사와 계약해서 책을 내는 방법 외에 수익 구조가 없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요.
결국은 현금 결제도 되고 스팀도 받는 구조여야 할 것인데,
스팀잇 회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볼 수 있지 않을지...
그리고 유료화되지 못 한 작품들도
보팅 수익 정도는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