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교회에 나와서 행복해졌는가?

in #christian7 years ago

‘다닐만한 교회가 없습니다. 교회성장만 외치며 성도들 힘든사정이야 어떻든 교회는 상관이 없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땅판돈 숨기고 거짓말해서 저주를 받았다는 이야기와 십일조 떼어먹지 말고 드리라는 설교와 죽도록 충성하라는 설교가 대부분이며 지치고 팍팍한 세상살이에 힘든 영혼 들이 교회 와서 위로 받기는커녕 교회 짐을 더 얹어서 쉼 없는 교회 성장만 외치고 있습니다. 성령을 구하지도 않으며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 들어간다는 말씀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 성령과 상관없이 믿기만 하면 다 천국 들어간다고 하니 성도들은 천국은 따 논 당상이지요.‘

위의 말씀은 어느 카페 회원이 필자의 칼럼에 댓글로 올려놓은 내용이다.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면서 인생이 더욱 팍팍해졌다는 푸념일색이다. 아마 위의 내용이 공감이 가는 분들도 허다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를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말을 해보았자 씨도 안 먹힐 것 같고, 그에 대한 후폭풍도 두렵기 때문이다. 아마 하나님의 종을 비난하는 사탄의 앞잡이로 몰려서 교회에서 쫓겨나기 십상일 것이기 때문이다. 왜 그런지 아는가? 교회건물 꼭대기에 십자가가 높이 세워지고, 교단명칭이 들어있는 교회명패가 붙어있는 교회건물이 바로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이고, 교단신학교를 나와서 목사안수를 받은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세우신 종이므로, 교회와 하나님의 종을 비난한다는 것은 몹시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동안의 수많은 칼럼에서 기존의 교회의 폐해를 지적하고 목회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였다. 그러므로 우연히 필자의 칼럼을 읽게 된 사람들은 사탄의 얼굴을 본 것처럼 소스라치게 놀라서 도망치기 일쑤이다. 그리고는 자신이 터줏대감으로 있는 카페에 필자를 비난하는 글로 도배하기 시작한다. 또한 정신질환이나 고질병, 삶의 문제로 영성학교를 찾아 왔지만, 열정적인 훈련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필자의 돌 직구를 맞고 나간 사람들 중에 어떤 이들은 나가서 필자와 영성학교를 이단의 괴수로 힐난하기 바쁘다. 그들이 가장 먼저 꺼내는 말이 바로, 기존의 교회를 비난하고 주의 종들을 폄훼하는 것으로 보아 사탄의 앞잡이임에 틀림없다고 말이다. 그러나 필자도 기존 교회를 비난하고 교회지도자를 힐난하는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서 이름도 없이 소수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기도훈련을 하는 필자가, 싸움닭처럼 모든 교회와 수많은 목회자를 적으로 만드는 어리석은 일을 하고 싶겠는가? 필자의 논조는 필자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라, 성령께서 오랫동안 해주신 말씀이다. 물론 성령이 영음으로 들었다는 얘기에 방점을 찍고, 과연 이단이 확실하다는 심증을 굳히게 될 확률이 높지만 말이다. 그러나 필자는 들은 얘기를 듣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필자의 주장이 성경적인지 확인해보고, 성경적이라면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나 열매가 있는지 검증해보시면 된다. 그래서 성령께서 우리네 교회에 해주신 말씀 중에서 몇 가지를 올려드리겠다.

  • 장소에 관계없이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 雜事(잡사, 어리석은 집사를 빗대어 하는 말, 필자 주)가 기도는 안하고 주일만 지 킨다.
  • 오늘날의 교회는 상업적이다.
  • 세속적이 교회, 타락한 종은 많으나 기도하는 종은 많지 않다. 삶에 빠져서 나를 찾는 것을 잊어버리고 산다. 맹목적인 기도모임을 하고 있다.
  • 세상에는 세속적인 교회가 너무 많다.
  • 종들이 기도는 하지 않고 자기 이름만 낸다.
  • 작정헌금은 대부분 지도자의 명령이다.(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목회자의 명령이라는 뜻, 필자 주)
  • 오늘날 교회가 지혜와 지식을 구하지 않고 지혜와 지식이 없어 망하는 도다. 먹고 마시고 떠들다가 망하는 교회가 많다. 지혜가 없는 교회이다.
  • 교회 안에 귀신들이 많다는 것도 염두에 두라.
  • 이름만 교회지 속이 지옥인 데가 많다.
  • 종들이 기도는 안하고 귀신들의 말만 듣고 있다.
  • 교단은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서이고, 교회는 창에 찔린 예수를 알리지 않고 업적을 알리는 데 혈안이고, 양들은 귀신들의 공격에 독 안에 든 쥐이고, 쓸 만한 양들은 귀신의 조화와 활동에 무지하고, 어디로부터 왔는지 모르고 기쁨도 소망도 없는 일 에 몰두하고 아버지의 뜻에 무지하다. 기초훈련이 안된 자들은 귀신들의 존재도 모 른다. 종들을 부리는 영은 고급영이다.
  • 종이 주인의 말을 듣는 것이 당연하나 어찌된 일인지, 내 일은 마다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만 골라서 하고, 내 양들은 길거리에서 무차별하게 학대당하는 것도 모르고 자기들만 먹고 잔치하고 있다.
  • 교회는 자기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으로 사는 원칙을 가르치는 곳으로, 마지막 때는 이 원칙이 사라지고 무너지며, 자기 마음대로 살며, 기초신앙이 무너지고 세 속적이고 세상적인 잣대로 세상을 사는 물질만능의, 그야말로 인본적인 사상이 교 회 안에 들어오며, 이미 기초신앙이 무너진 교회들이 많다.
  • 한국에 있는 많은 종들이 미혹의 영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 (신학교 교육, 필자 주)으로는 나를 만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필자가 세속적인 교회와 탐욕적인 목회자들을 비난하고 힐난하는지 아는가? 그 교회는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일 리가 없고, 그들이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종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꾸로 그들은 교회건물을 세워서 종교사업장을 열고 목사의 자격으로 부와 명예를 얻으려는 맘몬의 영의 지배를 받는 좀비들이다. 그러나 해박한 성경지식과 성령이 주시는 분별력이 없다면 성령이 함께 하시는 교회와 귀신이 지배하는 교회를 알아채지 못하고, 십자가가 높이 세워있는 교회건물에서 목사가 예배의식을 거행하는 곳이라면 죄다 성경적인 교회라고 속어 넘어가 있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예수를 믿고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성령이 함께 하시는 평안과 기쁨과 자유가 없으며, 무능하고 무기력한 신앙의 모습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필시 당신이 다니는 교회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며 그 교회의 지도자는 삯꾼목자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성경을 보라. 성령이 임재하고 동행하는 초대교회에서는 교인들에게 기쁨이 충만하였고,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의 고치는 등의 기적으로 영혼을 구원하며 제자를 양육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성령의 능력이 없는 교회는 목회자의 목회성공을 위한 종교적인 사업장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의 말을 듣고도 분별하고 검증하지 않는다면 천국에서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없을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