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축복의 수혜자인가, 저주의 대상인가?
영성학교는 충주의 변두리에 위치에 있으며, 서충주 IC에서 차로 십분 거리이다. 들어오다 보면 우측에 동락전승비라는 자그마한 공원이 보인다. 차에서 내려 간략한 기록을 살펴보면, 한국전쟁 때 국군이, 개전 이래 처음으로 북한 1개 대대를 공격하여 승리한 전투라고 소개되어 있다. 그 말을 뒤집어보면, 북한군이 삼팔선을 넘어 서울을 지나 충주까지 내려올 때까지 속수무책으로 패해서 후퇴하기 바빴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처음으로 이긴 전투에서 노획한 무기를 회수해보니 소련제 무기가 있어, 소련이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것을 깨닫고 유엔군의 소집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는 후일담이다. 해마다 6월 25일이 되면, 그 때의 참상을 소개하는 사진전이 곳곳에서 열린다. 수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당해서 구덩이에 파묻는 모습이나, 보따리를 이고 지고 피란대열에 오른 이들의 수심어린 표정들이 눈에 밟힌다. 이제 그들은 이 땅을 떠나 고인이 되어 있겠지만, 이 땅에 사는 동안 전쟁의 참혹한 기억들을 어찌 잊었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과거의 전쟁에 별 관심이 없이, 오늘도 아귀다툼을 하며 먹고 사는 일에 정신없이 바쁘다. 그래서 당신에게 묻겠는데, 당신도 피할 수 없는 전쟁터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전쟁을 알지도 못하고, 싸우지도 안 해서 적군의 포로로 잡혀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의 삶이 고단하고 팍팍한 이유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네가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으며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요 또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요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소와 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 네가 악을 행하여 그를 잊으므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혼란과 책망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하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네 몸에 염병이 들게 하사 네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마침내 너를 멸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폐병과 열병과 염증과 학질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으로 너를 치시리니 이 재앙들이 너를 따라서 너를 진멸하게 할 것이라 네 머리 위의 하늘은 놋이 되고 네 아래의 땅은 철이 될 것이며 여호와께서 비 대신에 티끌과 모래를 네 땅에 내리시리니 그것들이 하늘에서 네 위에 내려 마침내 너를 멸하리라 여호와께서 네 적군 앞에서 너를 패하게 하시리니 네가 그들을 치러 한 길로 나가서 그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할 것이며 네가 또 땅의 모든 나라 중에 흩어지고 네 시체가 공중의 모든 새와 땅의 짐승들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들을 쫓아줄 자가 없을 것이며 여호와께서 애굽의 종기와 치질과 괴혈병과 피부병으로 너를 치시리니 네가 치유 받지 못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너를 미치는 것과 눈머는 것과 정신병으로 치시리니 맹인이 어두운 데에서 더듬는 것과 같이 네가 백주에도 더듬고 네 길이 형통하지 못하여 항상 압제와 노략을 당할 뿐이리니 너를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며 네가 여자와 약혼하였으나 다른 사람이 그 여자와 같이 동침할 것이요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에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포도원을 심었으나 네가 그 열매를 따지 못할 것이며 네 소를 네 목전에서 잡았으나 네가 먹지 못할 것이며 네 나귀를 네 목전에서 빼앗겨도 도로 찾지 못할 것이며 네 양을 원수에게 빼앗길 것이나 너를 도와 줄 자가 없을 것이며 네 자녀를 다른 민족에게 빼앗기고 종일 생각하고 찾음으로 눈이 피곤하여지나 네 손에 힘이 없을 것이며 네 토지 소산과 네 수고로 얻은 것을 네가 알지 못하는 민족이 먹겠고 너는 항상 압제와 학대를 받을 뿐이리니 이러므로 네 눈에 보이는 일로 말미암아 네가 미치리라 여호와께서 네 무릎과 다리를 쳐서 고치지 못할 심한 종기를 생기게 하여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이르게 하시리라(신28:15~36)
위의 구절은 그 유명한 나들복으로 유명한 신명기28장의 축복에 이어 나오는 저주의 내용이다. 하나님이 축복을 선포한 내용은 14절에 불과하지만, 그 뒤를 따라 나오는 저주는 마지막절인 68절까지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말하자면 14절이 축복인 반면에 54절이 저주의 내용이다. 저주의 내용이 축복의 그것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운 분량이다. 그렇다면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께서 축복을 내리시는 마음보다 저주와 재앙을 내리시는 속내가 4배나 많다는 뜻인가? 그러나 신명기 28장을 읽으면서, 자신에게 이런 재앙과 저주가 임할 거라고 생각하는 교인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상관없이, 자신의 영혼과 삶의 상태를 찬찬히 살펴보라. 당신과 가족들이 처한 상황이 축복에 해당되는 쪽에 있는가, 아니면 저주에 해당되는 쪽인가? 솔직히 말해서 교회마당을 부지런히 밟고 있는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에 비해 확연하게 축복과 행복을 누리고 살고 있는가? 아니라면 저주와 재앙의 대상인 세상 사람들과 다름없이 취급받는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누구에게 이런 재앙과 저주가 임하는가? 바로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서 행하지 않는 자들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철저하게 지키고 순종하며 살고 있는가? 아니라면 당신은 오늘 읽으신 저주와 재앙의 대상에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아무도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크리스천은 없다. 하나님께서 자녀로 부르셔서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와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성경에서 콕 집어서 말하는 게 아니라, 교회에서 관행적으로 내려오는 형식적이고 관념적인 종교행위가 대부분이다. 물론 필자가 교회의 관행이 비성경적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밝힌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재앙과 저주를 내리신다고 선포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교회에서 가르치는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상관없이, 성경에 선포한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행하지 않는다면 저주와 재앙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서 무시하는 하나님의 명령 몇 가지를 통해, 당신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겠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1:16)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위의 말씀들은 하나님의 뜻이며 철저하게 순종해야 하는 명령이다. 그래서 당신은 그렇게 살고 있는가? 암울하고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항상 기뻐하고, 하루 종일 쉬지 않고 기도하며, 어떤 환경과 낙심천만한 처지에서도 감사하고 살고 있는가? 덧붙여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처럼 거룩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완벽하신 하나님처럼 말과 행동을 완벽하게 하며 살고 있는가? 그랬더니, 그분들의 입에서는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살수 있냐면서, 자신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로 항변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분들이 말이 우리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이다. 부족하고 연약한 육체를 가진 인간으로서, 거룩하신 하나님처럼 살 수도 없고 철저하고 완벽하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없는 것을 사실이다. 그래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나님께서 봐주시겠는가?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계3:1~3)
위의 구절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던 사도요한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서 초대교회의 7개 교회를 나열하시며 전한 말씀의 일부이다. 안타깝게도, 7개 교회 중에서 5개 교회가 책망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사데교회에 하신 책망이 위의 구절이다. 그들에게서 온전함을 찾지 못하였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초대교회에게만 완전함을 요구하시며 심판 날에 이의 유무를 확인하시겠는가? 짐작하신대로, 심판대에 선 모든 영혼들에게 심판의 기준으로 확인하시는 내용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명령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 어떻게 그렇게 살수 있냐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투가 아닌가? 그러나 두렵고 떨리는 심판대에서, 추상같은 예수님 앞에서 그런 말이나 꺼낼 수 있겠는가? 거의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은 성경에 명령하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생각이 없다. 그러면서 그동안 교회 마당을 밟으면서 해온 신앙행위를 토대로, 자신들이 천국에 들어갈 것을 결코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믿는 영접기도행위나 주일성수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성경 어디에 기록되어 있는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기도행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동안 전 인격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것이고, 주일은 일요일이 아니라 심판의 날이며 성수는 1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다. 말하자면 우리네 교회에서 행하는 예배의식이나 희생적인 신앙행위의 상당수는 성경에 언급이 없는 것들이며 교회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해온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가지고 천국의 백성이라고 안심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웃기고 어리석은 생각인지 알기나 하는가?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요일5:2)
하나님이 선포하신 가장 큰 계명은 마음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을 모르는 크리스천은 없다. 그래서 자신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생각하고 확신하고 있는 게 중요하지 않으며, 그동안의 예배행위나 종교행위로 근거를 삼는 것도 허접쓰레기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명령, 계명, 율법을 말하는 하나님의 뜻을 지키는 자들만이 사랑하는 자라고 콕 집어서 선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하게 지킬 생각이 전혀 없다. 그냥 예배의식에 참석하거나 종교행위만 하면서 신앙생활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신명기에서 말한 저주와 재앙의 대상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킬 생각조차 없이, 자신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하고 싶은 행위만을 골라서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하나님의 명령에 위배되는 게 바로 죄이며,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이들이 바로 죄인들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성경에는 당신이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하시고, 어떤 암울하고 비관적인 환경에도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선포하셨다. 그러나 당신이 지난주에 그런 마음을 지키려고 애쓰고 노력했는가? 혹시라도 그렇게 살지 못한 자신의 죄를 통곡하고 전심으로 회개하였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조하고 냉랭한 마음으로 지냈을 것이며, 적지 않는 이들이 걱정, 염려, 두려움, 불안, 절망, 좌절, 짜증, 분노 등의 마음을 품고 살았을 것이다. 부정적인 마음을 품었든지, 그 정도 까지는 아니라도 기뻐하거나 감사하며 살지 않았다면 죄를 쌓아두며 살아온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당신은 그게 죄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평생 살다가 심판대 앞에 서면 천국이 보장되겠는가?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서 죄에 대한 가르침은 거의 들어볼 수가 없다. 교인들이 듣기 싫어하기 때문에, 교인들의 눈치를 살펴야하는 목사들이 가뜩이나 밥벌이(?)하기 힘든 데 그런 주제를 꺼내들 이유가 없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는 교인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죄인을 가까이 하지 않으시는 분인데,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도 김칫국을 벌컥 들이마시고 있기에 말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달달한 설교가 아니라, 성경말씀 그 자체가 천국에 들어가는 잣대로 믿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죄를 미워하고 죄와 싸워 승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승리하는 단계에 대해 말하고 싶다.
- 죄를 인지하는 단계
누군가와 싸워 승리하려면 싸우는 대상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죄와 싸워 이기려면, 그 죄가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현행법을 위반하거나 비도덕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이 싫어하는 말과 행동, 성품과 생각을 망라하는 단어이다. 즉 죄란 성경에서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는 모든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날마다 곱씹는 이들이 아니라면 죄에 대해 소상히 알 수가 없다. 왜냐면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이 전부 죄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면 인간의 자아는 이미 죄로 인해 오염이 되었기에,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은 죄로 인해 변질되어 있기에 말이다. 특히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는 그렇다치고라도,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들을 순종하지 않는 것 역시 죄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빈약하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1:16)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요일5:2)
위의 구절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항상 기뻐하고, 어떤 암울하고 비관적인 환경에서도 감사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살아가는 가? 또한 하나님과 같이 거룩하고 완벽하게 살고 있는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저주를 받아 지옥에 던져지는데, 그게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교인들은 이런 명령에 순종할 생각조차 없다. 왜냐면 그게 죄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해주면,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냐고 항변하고 있다. 이런 투의 말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생각이 없는 태도이다. 그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하거나, 하고 싶은 명령에만 하면서 교회마당을 밟고 있다. 마치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이 영어, 수학은 어렵다고 제쳐놓고, 쉬운 암기과목만 쉬엄쉬엄 공부하면서 명문대학에 합격할 것을 믿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업신여기는 이들이 어떻게 천국에 갈 것인가?
- 죄와 피터지게 싸우는 단계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히12:4)
죄를 인지하는 것과 싸우는 것은 다르다. 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은 싸우는 대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피터지게 싸우지 않는 자는 이기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죄와 싸우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내가 하고 싶지 않더라도 하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더라도 잘라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쉬지 말고 기도하고 항상 기뻐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하라는 명령에, 그렇게 하려고 무진 애를 쓰는 것이 싸우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인간이 그렇게 살 수 있냐고 항변한다면 싸우는 태도가 아니다. 하나님처럼 거룩하고 하나님처럼 말과 행동, 성품과 생각이 완벽하게 살려고 무진 애를 써야 한다. 지체 없이 명령한대로 순종하는 것이 종의 태도이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자신의 잣대로 재서 하지 않거나,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끊어내려고 애를 쓰지 않는다. 그리고는 자신들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물론 전혀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성경에 명령하신 하나님의 뜻을 절대적으로 순종하려는 태도로 죄와 싸우는 것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왜 그런지 아는가? 자신의 힘과 능력, 지혜와 의지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지만 하나님처럼 거룩하고,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지만 하나님처럼 온전하게 행해야 한다. 이는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죄와 싸우는 것을 보시고 믿음을 평가하신다. 그래서 믿음을 보이는 자들에게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것이다.
- 죄에서 승리하는 단계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8:1~4)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으로서 죄와 완벽하게 싸워 승리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래서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죄인이며 의인은 한 명도 없다고 선포하고 있는 이유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주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공로로 죄에서 해방되었다고 선포하셨기 때문이다. 죄와 싸우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그러나 이기게 해주시는 것은 오로지 성령의 능력이다. 성령이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죄와 싸워 승리하게 된다. 그렇다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께서, 당신에게 들어오시도록 쉬지 않고 요청하고 전심으로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영성학교에서 쉬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훈련을 시키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성령이 안에 거주하시는 성령의 사람이 되면 죄와 싸워 이기고, 죄를 부추기는 악한 영과 싸워 승리하는 정예용사가 될 수 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2)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당신이 그동안 교회에서 해왔던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재앙과 저주의 대상에서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도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살아온 이유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와 죄를 부추기는 악한 영과 피터지게 싸워 승리하지 않는다면 천국은 물론이고 이 땅에서 축복의 수혜자가 될 수 없다. 천국은 죄와 피터지게 싸워 악한 영을 물리치고 빼앗는 것이며, 이기는 자가 천국에 입성하여 하나님과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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