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식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두려움 (블룸버그 기사 번역)
Steemer여러분!
시간이 나는대로 기사번역을 해드리고 있는 hoony623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심리가 작용하는 역할이 얼마나 큰지 모두들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Bloomberg에서 주식 투자심리를 비트코인에 적용한 흥미로운 칼럼이 있어 번역해 올립니다. 재미로 읽어주시고 다들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D
출처:
https://www.bloomberg.com/view/articles/2017-05-31/bitcoin-stocks-and-the-fear-of-missing-out
제목: 비트코인, 주식, 뒤쳐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소제목: 상승세 속의 상승, 이 상승이 지속되리라는 투자자들의 자신감 (confidence)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가히 놀랍다. 가상화폐 시장은 2017년 초반과 비교해 127% 성장했으며 심지어 이 수치는 2016년 125% 성장한 수치 위에 또 성장한 것임을 감안할 때 놀랍기만 하다. 5월 한 달에만 50% 상승했으며 이러한 놀라운 상승세를 볼 때 미래를 가늠하기 더욱 힘들 뿐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많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매료되었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의 놀라운 상승세를 설명할 수 있는 한 가지 이론은 “자기 만족 예언”이다. 상승은(momentum) 또 다른 상승을 낳고 매수는 또 다른 매수를 낳았으며 이에 따라 수익은(gain) 불어나고 빨라진다.
5월 한 달간 비트코인은 5일 중 4일 이상 상승장이었다. 2017년 기준, 10일 중 7일이 상승장이었다. 이 모든 점을 감안했을 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투기꾼들을 시장에 불러 모으기에 충분하다. 투자자들은 아마 이러한 상승장이 영원히 지속되리라 확신하는 것 같다.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경신할 때 마다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은 (confidence) 굳건해져만 간다.
이를 주식시장에 대입해 보자. 1926년 이후 S&P500 일일 차트의 손익을 분석해보면 동전 굴리기와 매우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 54% 상승, 46% 하락.
심지어 2009년 이후 호황기에서도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상승장이 하락장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상승장이 이어지겠지 하고 투자자들이 믿는 순간 다시 하락장으로 돌아서곤 했다.
위 통계가 중요한 이유는 상승장을 예견할 때 사용되는 인간의 심리가 하락장을 예견할 때 쓰이는 심리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동심리학자인 Daniel Kahneman은 손실을 봤을 때 느끼는 인간의 감정은 이익을 봤을 때의 감정보다 2배 더 강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바 있다. 이러한 편견을 “손실 혐오”라고 한다 (loss aversion)
따라서 이익과 손실의 가능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투자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할 수 있다.
일일 주식시장이 50:50의 비율로 상승/하락장을 반복하기 때문에 손실회피를 위해 매일 주식시장을 모니터링한다는 것은 크나큰 감정적 소모가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상승장에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 하더라도 손실로 이한 감정소마가 더 크기에 언제나 지는 싸움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포트폴리오 평가를 비정규적으로 하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위 통계로 봤을 때 상승장과 하락장을 반복하므로 투자 기간이 길면 길수록 이익을 거둘 확률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다시 1926년 S&P500 차트로 돌아가서, 4년 중 3년이 상승장이었고, 이를 10년으로 놓고 봤을 땐 95% 가까운 기간 동안 상승장이었다. 포트폴리오 평가를 더욱 더 비정규적으로 함으로써 상승장의 차트를 볼 확률이 높아질 것이며 궁극적으로 “손실 혐오”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 최고가 여부에 관해 다들 저마다의 의견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한 가지는 명심하자. 투자자들의 감정상태 자체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어느 한 순간에 상승장이 올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견해는 일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과 하락이 비슷한 확률로 일어날 때마다 비트코인은 상승장에서 하락장으로 접어드리라 본다.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의 유입을 부추기다는 점은 명백하지만 왜 이러한 행동이 발생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손실 혐오”가 비트코인에 다시 한 번 발생한다면, 지금과 같은 가격 상승세도 꺾일 수 있다. 불행히도, 시장 방향성에 특별한 패턴이나 이유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처럼 “손실 혐오”가 언제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감사합니다.
매일 차트를 보고 있는 건 오르더라도 고통스러운 일 같습니다
비트코인이 이제 어디까지 가는지 같이 지켜보시죠^^
이제 챠트에서 제 눈을 거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꾸만 돌아가는 이 눈알을 어찌해야 하는지 ㅠㅠ
모든이를 위한 정보나눔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