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D 알트코인 알아보자] Siacoin 시아코인 SIA (클라우드 스토리지, 분산저장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코인)

in #coinkorea7 years ago

시아코인 siacoin 클라우드 크라우드코인.png

[Siacoin 시아코인 SIA]

-총 발행량: 28,002,065,610 SC
-POW / 채굴가능 (듀얼마이닝가능) / 블록생성시간 10분

-공식사이트: https://sia.tech/
-시아코인 관련 통계 및 정보: https://siawiki.tech/
-코인마켓캡: https://coinmarketcap.com/currencies/siacoin/

블록체인이 가장 실제생활에 빠르게 적용되는 분야중 하나가 바로 storage 스토리지, 분산컴퓨팅 분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Siacoin 시아코인은 아마존의 AWS와 같은 크라우드 스토리지와 관련한 블록체인/암호화화폐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중앙집중식 서버가 아닌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서 풀어보겠다는 거죠.

이미 관련해서 돌프님이 블록체인의 분산컴퓨팅과 가상현실기술의 연관성에 대해 칼럼을 써주신바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ims330/133307

Siacoin 시아코인은 내가 사용하지 않는 저장공간 (최소 10G)를 블록체인을이용해 일정기간(최소 13주) 대여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쉽게말해 내가 사용하지 않는 하드디스크를 시아블록체인에 빌려주고, 사용료로 시아코인을 받는거죠. 공유경제라고 하죠. 내가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공공의 자원처럼 사용하는것이죠.

하지만 실제 공유경제에는 많은 제약사항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보안관련 문제입니다. 나의 저장공간을 타인에게 열어줬을때 내 컴퓨터의 보안이 취약해지는건 아닐까, 남의 저장공간에 내 자료를 저장해뒀다가 분실되거나 타인이 내 자료를 훔쳐보는건 아닐까. 어찌보면 그래서 나온 서비스들이 크라우드 저장서비스들인데 사실 이런 중앙집중식 서비스들은 해당회사의 보안과 서버관리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해킹과 지속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비용도 적지 않았죠. 언제 얼만큼 필요한지도 모르는데 쓴만큼 사용료를 낼수는 없는 시스템이었으니 말입니다)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과 해킹불가능성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고 있습니다.
시아코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심플합니다.
-파일저장공간 임대서비스 (빌려주고, 대여하고)

Golem 골렘프로젝트가 여분의 컴퓨팅파워를 공유하는 서비스라면 (렌더링, 연산관련)
Siacoin 시아코인은 여분의 저장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됩니다 (IPFS관련)

모든 저장은 암호화되고, 분산원장에 저장되죠.
저장한 유저만이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해당파일에 접근권한 키를 갖게 됩니다.
암호화된 데이터로 인해 어떠한 제 3자도 유저의 파일에 접근하거나 확인할수 없습니다.
이것이 기존의 크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들과 시아코인간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블록체인상에 스마트컨트랙트를 제공함으로서 유저가 파일저장후 엑세스하지 않아도
호스트로하여금 대여한 저장공간에 대한 사용비용을 청구하고, 수수료를 받을수 있기도 합니다.
역으로 해당기능으로 인해 저장공간을 대여하는 호스트들이 제대로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시아코인에 따르면 기존의 서비스들보다 최대 10배가량 비용도 저렴하다고 합니다.
1TB 데이터 저장공간을 대여하는데 월 $2(약 2천원) 가량 든다고 하네요.
아마존 S3의 월사용비용이 $23이라고 하니 (+보안더좋고, 익명성보장되니) 더 좋죠.

심지어 블록체인이니 = 분산원장으로 저장되니 = 따로 백업을 하지 않아도 데이터 소실 걱정 안해도 됩니다.
(+시아코인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시아코인 자체를 채굴하여 그것으로 비용을 지불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시아코인 사용비용이 거의 제로가 될수도 있죠)

시아코인 siacoin 클라우드 크라우드 저장 스토리지.png

오늘 기준으로 시아코인에서 활성화된 파일컨트랙트 개수는 44,029개로, 총 시아코인 사용료는 45,066,024 Siacoin, 그리고 총 사용중인 저장공간은 199 TB 정도입니다. 시아코인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저장공간을 빌려주던 대여하던) 최소한의 시아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저장공간을 임대하기 위해선 약 2,600SC가, 대여하려면 50,000SC가 필요합니다.
시아코인은 서비스 특성상 사용유저가 늘어갈수록 계좌당 일정수만큼의 Siacoin이 묶이게 되는 것이지요. 유통량을 조절하는 하나의 요소가 됩니다. (
in 2016 data)

시아코인 siacoin 클라우드 크라우드 저장 스토리지 2.png

이제까지만 들으면 당장이라도 아마존클라우드 서비스 버리고 더 안전하고 싼 시아코인으로 가야하는데요 ㅎㅎ 시아코인의 가장 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느린 속도입니다. 대부분의 웹하드가 그러하듯 시아코인도 아직 속도가 너무 느려서 실질적으로 크라우드서비스들을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클라우드 웹 서비스들은 빠른 업로드와 다운로드가 필수적입니다. 아무리 가격이 싸고 보안이 좋고 데이터안정성이 높다고 해도 속도가 느리면 사실 무용지물이죠.

시아코인의 경우 현재시점으로 총 채굴가능한 양 (48.46B) 중 약 28B만 채굴되어 유통중입니다.

시아코인 siacoin 클라우드 크라우드 저장 스토리지 4.png

시아코인은 블록리워드가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블록당 채굴보상이 30만 SC코인으로 시작해서, 점점 순차적으로 줄어들다가 최종적으로 3만개로 고정되게 됩니다.
현재 채굴보상은 187,349 SC 입니다. 마이닝 하시는 분들은 고려해보심도 좋겠습니다.

시아코인 siacoin 클라우드 크라우드 저장 스토리지 3.png

어떤 암호화화폐, 코인을 투자할것인가를 고려해볼때 해당 코인이 블록체인에서 어떻게 사용될지를 잘 살펴보시는것이 중요한데요. 흔한 형태의 코인사용이 바로 이더리움처럼 블록검증을 받을때마다 채굴검증자에게 수수료로 사용되는것이고, 그리고 시아코인처럼 해당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료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사용처가 명확하기때문에, 해당 서비스의 사용이 늘어나고 유저가 늘어난다면 서비스지불에 사용되는 암호화화폐의 가격역시 올라가기 쉽다...라고 볼수 있죠.

시아코인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들은 블록체인 기반 비지니스 모델로는 완벽해보이지만, 당장의 성능으로보면 기존의 서비스를 대체하기엔 아직은 시기상조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분야의 한계를 블록체인만의 강점으로 커버하여 제공할수 있다는 점, 그리고 블록체인기술 중에서도 빠르게 실생활의 서비스에 적용 및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아코인 같은 클라우드서비스들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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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습니다^^ 결국 속도가 문제인데 속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궁금하네요.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다른 포스팅도 보러 들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