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블록체인 뉴스: 1/25 - Why Use Blockchain Instead of Database? & UN Climate Chain Coalition
KEEP!T Today
안녕하세요! KEEP!T 입니다.
블록체인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엿볼 수 있는 창구.
오늘의 스낵뉴스입니다.
1. 블록체인과 기존 데이터베이스의 차이점
[Medium]Why use the blockchain instead of a database? What gives tokens value?
최근에는 암호화폐에 관한 토론과 의견이 정말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암호화폐가 화폐냐 아니냐, 어떤 수준의 규제가 적절한가의 논의를 잠시 떠나서 '블록체인' 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합니다.
블록체인의 본질은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장부 기록의 공유' 입니다. 한 문장으로 된 여러 정의 중 한 가지를 차용하자면, "중간에서 관리하는 중개자 없이 한 가지 버전의 데이터를 다수의 참가자들이 공유하는 기술"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haring a single version of a database across multiple parties without a controlling entity in the middle). 위의 정의에서 보면 은행이라는 관리자 없이도 '돈'을 주고 받은 거래 내역을 담은 장부가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됩니다. 이 '돈'을 의료 기록으로, 중고차 거래 기록으로, 컨테이너 화물 기록으로, 계란의 유통 과정 기록으로, 신원 관리 기록으로, 부동산 등기 기록으로 바꿔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합니다. 블록체인을 장부라고 인식하면 훨씬 더 많은 응용 분야들이 생겨나죠.
위의 미디엄 글에서는 기존의 '장부 기록 공유' 역할을 하고 있는 중앙화된 서버/데이터베이스 형식과 블록체인이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개념들을 간략하게 추려서 설명드리오니 자세한 사항은 원문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1. Immutability (불역성)
기록과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을 하면 수 많은 노드들에 퍼져서 저장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동의 없이는 한 집단이 임의로 기록을 수정할 수가 없습니다. 기존의 은행에서는 권한을 가진 직원이 임의로 거래 내역을 조작해서 이득을 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통제 수단과 절차를 구축하지만, 블록체인에서는 그런 비용 없이도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Redundancy(분산 저장)
모든 노드들이 동일한 파일을 가지고 있고 계속해서 싱크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기록에 대한 백업 파일이 노드 수만큼 존재합니다. 이는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에서 존재하는 데이터 오류, 서버 셧다운 등과 같은 데이터 유실 상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3. Overhead/cost reduction(비용 절감)
탈중앙화 네트워크에 속한 노드들이 장부를 유지한다는 말은 중앙관리 회사에서 담당하던 호스팅, 보안, 그리고 유지 비용 역시 분산화된다는 말입니다. 현재 서버/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이런 작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많은 IT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경우 항시 서버 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24시간 365일 공격을 막아내고 서버를 운영/유지하는 팀이 상시 근무 중입니다.
Do currently systems and data infrastructures work? Sure, but they are not perfect. They only exist the way they do because there hasn’t been technology that could come along and offer a vast improvement until the introduction of Blockchain.
이러한 차이점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블록체인 기술이 중앙화된 기존의 방식보다 월등히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직은 기술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한계점도 분명하고 지금의 수준에서는 중앙화된 방식보다 효율도 떨어집니다. 하지만 지금도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롱테일 효과를 고려해보면 기존의 중앙화 방식이 감당하지 못했던 분야에서 많은 효용을 제공해줄 수 있으리라고 손쉽게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일례로 난민들을 위한 신원 관리 시스템이나, 지금의 은행 가입을 할 길이 없는 인구층을 위한 국제 송금 서비스의 경우는 '장부 기록'을 할 인프라 구축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에 수익성이 없어서 중앙화된 회사나 기관에서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 입니다. 이런 문제를 블록체인이 해결할 수 있기에 이 기술이 가치를 가집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너무 익숙한 방식대로만 살아왔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의 방식이 유일한 방식이라고 믿게 되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블록체인이라는 이 새로운 장부 기록/공유 기술은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입니다.
2. UN,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Climate Chain Coalition 창설
[CoinDesk]UN Forms Blockchain Coalition to Fight Climate Change
UN은 계속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면서 그 응용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UN 사업에 블록체인 도입 확대에 대한 기사입니다.
1월 22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Climate Chain Coalition의 출범 소식을 공지했습니다. 현재 32개의 회원 단체가 가입한 이 연합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use case들을 연구하고, 실제로 도입까지 진행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Suppose information important to tackling climate change – such as an industry sector’s greenhouse emissions – were continually updated from a multitude of sources and shared in an open and transparent way. Crucial information would be readily available, up-to-date, transparently displayed and reviewed for accuracy.
"[The coalition] will cooperate to support the rapid advancement of DLT solutions to address climate change across mitigation and adaptation through enhanced climate actions,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the measurement, reporting and verification (MRV) of the impact of all sorts of intervention, and the mobilization of climate finance from diversified sources."
해당 사업의 UN 책임자인 Massamba Thioye는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분산원장기술)과 블록체인이
-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활동들을 모니터링하고, 보고하고, 검증하는 활동을 강화할 수 있고
-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활동들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개별적으로 추적이 용이하고, 비용을 낮춰주고
- 참여자들 간의 신뢰를 높여주고
- 극빈층 사람들에게도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활동들에 동참할 인센티브를 제공해주고
-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 마련책인 녹색금융의 확산을 도와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UN은 작년 5월부터 탄소 배출 모니터링, 친환경 에너지 거래와 펀드 지원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을 연구해 왔습니다. 기후 변화 부분 외에도 UN의 World Food Progamme(WFP)는 시리아의 난민들에게 식료품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이더리움 체인을 활용하여 배급하기도 했습니다.
블록체인이 금융 분야에 가지고 올 영향도 크지만, 정말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임팩트는 이렇게 인도적인 활동들에서 더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3. 한줄 뉴스
이 외에 흥미로운 뉴스들을 한줄 요약과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 Tradeshift Frontiers innovation lab hopes to drive blockchain adoption in the global supply chain
블록체인 기술은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정말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IBM과 Maersk의 합작회사 설립 소식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Tradeshift 회사에서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Tradeshift Frontiers를 설립한 소식입니다. 이 연구소/인큐베이터에서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을 공급망 관리 서비스에 도입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발표했습니다.
Vermont Proves ‘Blockchain-Friendly’, Hosts Real Estate Pilot Program
미국의 Vermont 주에서 부동산 등기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했습니다. Vermont 주는 이미 2015년에 관련 법안을 마련했고, 현재 Vermont 외에도 다른 여러 나라 도시에서도 부동산 등기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35 Amazing Real World Examples Of How Blockchain Is Changing Our World
ICO 프로젝트 외에 35개의 블록체인 활용하는 서비스 및 기업들을 분야별로 정리한 기사입니다.
- Blockchain and cryptocurrency may soon underpin cloud storage
블록체인 기술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소개한 기사입니다.
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That's all for today's snack news.
Hope you have a great day!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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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for your valuable news. Keep it up.
Have a great day too. @keepit
언제나 정찬과 같은 뉴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해서 우리 일상생활에 사용될 날이 생각보다 멀지 않다는게 점점 느껴지는 거 같네요 ㅎ
oh don't understand the language
Very good fantastico post friend, you give me a vote of support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조금씩 더 익숙해져가는 느낌입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는데 기존 중앙화된 네트워크에서 블록체인으로 가면 보안문제나 비용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 것인가요? 전세계 클라우드 업체와 각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비교한 것인가요?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더리움 클래식처럼 블록체인에서도 보안사고가 일어난 것처럼 후에 보안사고가 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