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블록체인 뉴스: 6/6- 이오스 정식 런칭! 이것이 갖는 의미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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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T Today


안녕하세요! KEEP!T 입니다.


수요일의 스낵뉴스 지금 전해드립니다.



이오스 정식 런칭! 이것이 갖는 의미


[Cointelegraph] Moment of Truth for EOS: What’s Next for $4 bln EOSIO Following Launch of v1.0


EOS.IO(이오스)가 지난 1년간 진행되었던 ICO 끝에 $40억이라는 모금 기록을 갱신하며 공식적으로 런칭을 발표했습니다. 개발자들은 이제 EOS플랫폼 위에 다양한 상업용 애플리케이션들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 v1.0의 출시는, 이전 기술 백서에서 언급했듯, 초당 수백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고 거래 수수료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기에 의미가 큽니다.


블록원(Block.one)에 대하여


이오스는 2017년 세상에 공개된 탈중앙화 블록체인 운영체제입니다. 블록원의 CEO인 브랜든 블루머(Brendan Blumer)와 CTO 댄 라리머(Dan Larimer)는 작년 “컨센서스 2017”을 통해 이오스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는데요. 그로부터 12개월 후 이 프로젝트는 기록적인 $40억달러 ICO모금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오스 시스템은 -이더리움과 흡사하게- 개발자들이 상업적으로 확장성이 있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줍니다. 백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계정, 인증, 데이터베이스, 비동기식 통신, 다수의 CPU코어와 클러스터의 애플리케이션 스케줄링”등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오스 토큰세일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의 형태로 2017년 6월부터 진행이 되었습니다. 허나 의무적으로 진행된 토큰 교환에 등록한 토큰 보유자들은 2018년 6월 2일을 기점으로 원래 소지하고 있던 ERC-20토큰을 이오스 플랫폼의 토큰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해당 이오스 토큰을 가진 보유자들은 블록을 채굴하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블록생성자(증인)를 투표함으로 서 이오스 생태계를 관리하는데 책임을 지게 됩니다. 한편 이오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해당 앱에 할당된 이오스 토큰에 비례한 양만큼의 리소스에 액세스가 허용됩니다.

이오스는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시스템에 의해 유지되는데 이는 애초에 라리머에 의해 개발되었고, 2016년 그가 개발한 블로그 플랫폼 스팀잇(Steemit)에서 현재 사용되는 시스템입니다. 라리머는 DPoS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그의 스팀잇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DPoS 시스템은 PoW와 PoS 시스템이 가진 단점들을 보완해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DPoS는 이용자로 하여금 블록생성자를 투표할 수 있게 해주고, 이 블록생성자들은 지속적으로 이오스 커뮤니티에 의해 평가 받으며 수준 이하의 성과를 내면 해고 당할 수도 있습니다. 수준 이하의 성과란 트랜잭션을 인증하지 못하거나 블록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죠.

이오스에 대한 Ledger Intel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스팀잇 DPoS 는 초당 수천 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이오스에게도 기대할 수 있는 수치죠.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잠재적으로 초당 수백만 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며 들떠 있고 이는 이오스 런칭을 의미 있게 만드는 한 가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제 ICO는 끝났고 이오스는 런칭을 했으니 추후 수 주 혹은 수 개월간 몇 가지 짚어봐야 할 것들이 있겠습니다.


토큰 교환


첫 번째로 이더리움 기반의 이오스 토큰세일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토큰교환을 해야 하는데요. ERC-20토큰을 이오스 토큰으로 교환하기 위해 이용자들은 6월 2일 이전에 사전등록을 했어야 했습니다. 이를 못했을 경우에는 교환이 불가하고 교환하지 못한 ERC-20토큰은 이오스 메인넷에서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리죠. 한 마디로 6월 2일 이전에 사전등록이 안된 ERC-20토큰은 그냥 쓸모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토큰 교환은 이오스 생태계에 한 가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는 이용자들의 참여가 DPoS시스템이 잘 유지되고 블록생성자에 대한 투표와 그들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짐에 있어 절대적이기 때문이죠.


베타부터 런칭까지


어느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던 백서에서 언급하는 내용은 모두 좋은 것만을 이야기 합니다. 허나 결국엔 마지막에 나오는 결과물만이 상관이 있는 것이죠. ICO가 진행된 1년동안 수어개의 이오스 베타버전이 “새벽(Dawn)”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베타버전인 v4.0이 2018년 5월 출시이고요.

이오스 깃허브 페이지를 보면 아직 500여개의 이슈가 오픈되어 있고 1500여개의 이슈가 개발 단계에서 해결되었습니다. v1.0이 공식적으로 런칭되었으니 앞으로 개발자들에게서도 다양한 피드백을 받게 되겠죠. 이미 이오스 플랫폼 위에 개발 중인 프로젝트들도 다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오스인덱스(EOSindex)라는 이오스 앱 검색 툴에 따르면 현재 140여개의 프로젝트들이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잘 알려진 것으로는 에브리피디아(Everipedia)인데요. 에브리피디아는 이오스 기반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고유 토큰을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에브리피디아는 2017년 위키피디아의 공동창업자 래리 생어(Larry Sanger)의 눈길을 끌어 그를 프로젝트의 CIO로 영입하기도 했는데요. 생어는 정보의 중앙화-현재 위키피디아가 되어버린-에 대한 저항을 위해 이러한 행보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가 말하길

”온라인 정보의 가장 큰 현 문제점은 이것이 소수의 인원들에 의해 중앙화 되고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아주 저급하고 과장된 정보를 대중에게 전한다. 우리는 이것보다는 훨씬 나아져야 한다.”


생태계 개발을 위한 $5천만 모금


이오스 프로젝트가 ICO를 통해 1년 동안 $40억을 모금한 것 이외에도 블록원은 블록체인 벤처캐피탈인 SVK Crypto로부터 $5천만을 투자 받았습니다. 런던에 위치한 이 VC는 이오스 플랫폼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투자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소셜미디어, 데이터 소유권, 기술 플랫폼, 물류 등의 분야를 예의주시한다고 합니다.

또한 블록원의 EOC VC라는 펀딩 프로그램은 이오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오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개설되었다고 합니다. 추후 총 $1억까지 그 자금을 늘릴 것으로 하는데요. 이 금액은 Galaxy Digital LP의 $3.25이 포함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더리움의 새로운 라이벌?


이오스는 지난 수 개월간 DApp을 개발하는데 있어 새로운 창을 열어주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았고 이는 자연스레 이더리움과 직접적인 경쟁구도를 만들어왔습니다. 이오스 토큰 교환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오스 생태계는 조만간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차세대 스마트 컨트랙트 DApp 플랫폼의 대표주자의 출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린 부테릭과 이오스의 댄 라리머는 과거 PoS와 DPoS의 찬반론을 주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꽤나 철학적인 논쟁을 벌이곤 했습니다. 레딧에서 부테린은 라리머의 DPoS 개념에 대해 유권자 참여 와 비수수료 시스템 등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했는데요. 그는 낮은 투표 참여율, 코인 보유자들 간의 교환 투표, 코인 보유자들과 이용자 이해 간의 대립 등이 주요 걸림돌이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부테릭이 말하길

”탈중앙화를 보장하기 위해 DPoS 시스템에서는 코인 보유자들이 컨소시엄 체인을 운영하는 노드가 누가 될지 투표하게 한다. 그러나 이는 마스터 노드가 올바르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프로토콜 내부의 경제적 인센티브의 결여, 클라이언트의 유효성 결여 등 과 더불어 투표 시스템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투표 시스템에 대해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 표를 얻기 위해 후보자는 남들에게 드러나는 공적인 아이덴티티가 필요할 것이다. 익명의 아이덴티티는 길게 보았을 때 유지되기 힘들 것이다. 이는 결국에는 전체적인 이오스 시스템이 정치적인 공격에 더욱 취약해지게 만들 것.”

이런 부테린의 주장에 라리머는 스팀잇을 통해 반론하며 동시에 이더리움의 PoS 알고리즘인 캐스퍼(Casper)에 대해 평가절하했습니다. 그가 말하길

”투표권 위임, 간편한 인터페이스, 투표하는 대상의 축소 등을 통해서 낮은 투표율에 대한 이슈는 지난 3년 동안 언급되어왔다. 또한 비투표자들이 시스템을 불안정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그들은 시장에 그들의 토큰을 유입시키지 않아 공격자가 활동하기 힘들게 만든다. 지분이 많은 보유자들일수록 이것을 지키기 위해 투표에 참여할 이유가 커지고 공격자가 활동을 위해선 이들보다도 더 큰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라리머는 또한 DApp이 네트워크 비용을 부담하는 이오스의 비수수료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오스는 이용자들이 아닌 서비스 공급자(DApp 개발자)들이 네트워크 비용을 부담한다는 개념 하에 개발되었다. 좋은 앱은 네트워크 운영에 완전 자립할 수 있는 통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스팀(Steem)의 존재는 무료 트랜잭션의 가치를 증명하는 플랫폼이다.”


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Tr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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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등록을 못했더라도 지금이라도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정말 여러모로 신경쓰는것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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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신 정보들 다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ㅎㅎ
잘 보겠습니다!

이오스 관련 내용 얘기네요.정성글에는 추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이오스에 대해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