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보자] "서민만 당하는 공매도 꼭 폐지해 달라", 삼성증권 사태에 청원 19만명 돌파

in #coinkorea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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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직원들이 전산 착오로 배당된 거액의 자사주를 매도해 회사의 주가가 폭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청와대 게시판에는 삼성증권의 책임추궁과 공매도 금지 요청을 담은 청원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작년 결산에 대해 우리사주 283만주에 한 주당 1000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3980만원의 가치에 이르는 1000주를 각각 지급했습니다. 기존 28억원에 불과했던 배당액이 112조6000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일부 직원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 주가가 급등락했는데요.

청와대 게시판의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난 6일 시작돼 현재 19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해당 글쓴이는 공매도에 대해“회사에서 없는 주식을 배당하고 그 없는 주식이 유통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하며 “이렇다면 공매도는 대차 없이 주식도 없이 그냥 팔 수 있다는 이야기다. 증권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주식을 찍어내고 팔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건 사기 아닌가, 금강원은 이런 일 감시 하라고 있는 곳 아닌가,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라며 “서민만 당하는 공매도 꼭 폐지해 주시고 이번 계기로 증권사의 대대적인 조사와 조치 바란다”고 청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