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이월드 눈썰매 타기
동장군의 위세가 다소 누그러진 일요일입니다.
며칠전부터 둘째 아들 녀석이 눈썰매을 타고 싶다고 합니다. 주말이 되자 강도는 점점 심해 지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터 졸라되기를 시작합니다. 아들녀석이 졸라되는 것은 이길수가 없네요.
빵과 커피로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이월드로 향합니다. 이월드에 입장하자 마자 아들은 흥분합니다.
신나게 눈썰매장을 향하여 누나와 함께 뛰어 올라갑니다. 신이 날때는 어른인 저보다도 체력이 더 좋은 듯합니다.
눈썰매장에 도착하였드니 일요일이고 추위가 다소 누그러져서 인지 사람들이 제법 많네요.
눈 썰매을 타기위하여 줄을 한참 동안 섭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썰매가 아니라 튜브네요. 12월에 왔을 때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눈썰매 였는데 바뀌었나 봅니다.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출발합니다. 딸은 혼자서 타고 저와 아들은 함께 타기로 합니다.
출발 전에 앞사람이 타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저도 아들녀석 덕분에 간만에 동심의 세계로 돌와 왔네요. 야호~~~
제가 어릴적에는 시골(촌)에서 비료포대를 가지고 언덕이 있는 곳에서 실컷 탓었는데...
아쉽게도 제가 직접타는 모습은 찍지 못했네요. 아들녀석을 튜브에 앞에 태우고 두손으로 잡고 내려 왔기 때문입니다.ㅎ
3~4번을 타고나니 2시간 가까이 흘러가네요. 점심을 먹은후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몇개 타고 나니 일요일이 훌쩍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