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3일 월요일] 오늘의 일기
길고 긴 연휴가 끝났다.
10월 10일 금요일에 회사 출근하긴 했지만
10월 03일부터 12일 어제까지 장장 열흘에 걸친 긴 추석이었다.
대구 가서 세민이랑 윤제도 만나고
간만에 밤 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고령 집에 가서는 엄마 아빠랑 외식도 하고 외할머니 요양병원 면회도 가고 폭싹 속았수다도 같이 보고 의미 있게 보냈다.
지난 주말엔 와이프랑 박찬욱 감독 신작 영화도 보고 처가댁에도 다녀왔다.
회사를 벗어나 가족 친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다보니 내 내면도 많이 힐링이 됐다.
이제 다시 회사다.
이제 크리스마스까지는 쉬는 날 하루도 없이 계속 출근이다 ㅎㅎ
가을비도 추적추적오고 기분이 멜랑꼴리하구나.
이번 비가 그치면 겨울이라고 한다.
아침 밤 나절로는 기온이 10도 이하로 뚝 떨어질 듯.
겨울이 오고 있다.
사계절 중 제일 서글픈 겨울이 온다.
아직 그래도 따뜻할 때 곳간에 양식을 가득가득 채워둬야지.
가을 수확기에 저축해두지 않으면 겨울이 괴로운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