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오늘의 일기
갑자기 든 생각인데
나중에 진짜 뭐 정 안되면 크립토 판 어디든 비벼대면 내 한 몸 데려갈 데 없겠나 싶은 생각이 든다.
크립토에서 구른 것만 벌써 8년인데, 초고속 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나이 들었다고 내칠 것 같지가 않단 말이지.
너무 희망회로인가;;;
암튼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고 해도
국내 거래소 위주로 돌아보면 어디든 몸 붙일 곳이 한 군데는 있지 않겠나 싶다.
그간 먹은 밥이 크립토 밥인데 죽어도 크립토 바닥에서 죽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나니 마음이 그래도 조금은 편하다.
구조조정 당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마음도 불안하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는데
까이꺼 뭐 설마 내가 굶어 죽기야 할까.
그냥 좀 더 당당하게 살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장염 걸려서 바닥을 기다보니 오히려 머리가 좀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다른 사람 조언 들을 거 없다.
결국 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제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거다.
쫄지 말자.
나는 아직 시장에서 쓸모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