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속지 마라

in #flowerday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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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반에 미국 보스턴에는 명문가 출신임을 자랑하며 유복한 생활을 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남다른 천부적인 재능을 두루 갖추어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남자였다. 용모도 빼어나고 키도 훤칠하게 큰 멋있는 남자였다. 옷도 잘 입었을 뿐만아니라, 운동도 잘하고 음악적 자질이 있어서 피아노 독주회를 할 만큼 피아노에도 천재적으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 춤에도 일가견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말주변도 좋아 사교계에서도 기린아였다.
뭇 여인들이 그를 선망하여 그를 한 번 만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알았다. 이렇듯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 여건을 두루 갖춘 이 사람은 누가 보아도 행운아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떻게 살고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 대한 상상을 멋지게 하였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무엇을 하며 살았을 것 같은가? 또 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이 청년은 어이없게도 보석 도둑이었다. 명성 높은 이 유명 인사가 뒤에서 그런 일을 하리라고는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는 오랫동안 보석 도둑질을 하면서 사교계를 누벼왔던 것이다. 사교장에 가서 멋진 보석을 한 사람을 타킷으로 삼았다. 그는 손재주가 좋아서 기계를 잘 다루었고 금고를 오픈하는 것은 그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라 마침내 그가 잡혔을 때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재판관은 그의 범죄가 너무나도 지능적이고 간교했다는 이유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미국 사교계를 풍미했던 ‘아서 베린’이란 사람의 이야기이다.
성경에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마라.”는 구절이 있다. 사람을 판단하는데 외모도 중요하지만 절대적이어서는 결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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