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lin' Ray's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줄서서 먹는 치킨집!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입니당~~ ㅎㅎ
지난 3월달에 다녀왔던 엘에이 핫 플레이스를 소개해드릴려구요. :)
엘에이 다운타운에는 차이나타운이 있어요. 저도 처음 가봤는데 외관만 차이나타운이고 ㅎㅎㅎㅎ
차이나 타운 안에 제일 큰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는 중국음식만이 아니라 보통의 mall 처럼 다양한 식당이 있더군요.
저희 부부가 그곳을 간 이유는 바로 Howlin' Ray's 라는 곳.
엄청 유명한곳이라고 남편이 꼭 먹어보고 싶다고해서 갔어요.
Nashville-style 치킨이라는데 미국 중남부 스타일이라던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ㅎㅎㅎ
이곳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영업을 하는곳인데 저희가 평일날 2시 전에 도착했는데 엄청난 줄이.... ㅎㄷㄷㄷ
줄을 기다리며 이정도 거리로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오기까지 1시간 좀 넘게 걸렸구요.
여기서부터도 1시간을 더 기다렸다는....... ㄷㄷㄷㄷㄷㄷ
치킨이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이 유명하다는 이유를 기다리면서 알게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메뉴판 오른쪽 위에 HOW HOT? 보이시나요?
네. 이곳은 매운 소스로 유명한 치킨집이였습니다. ㅎㅎㅎㅎㅎ
총 6단계의 매운맛이 있는데요, 가장 마지막 단계 HOWLIN! 은 어마어마한 맵기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제 남편이 매운음식 마니아라... 불닭볶음면도 아무렇지 않게 잘 먹어요.
신기하게도 저는 완전 반대로 매운걸 못먹어서 아침 빈속엔 김치볶음밥도 먹기 힘들정도거든요 ㅋㅋㅋㅋㅋ
휴 2시간을 넘게 기다린 끝에 드디어 가게 안으로 입성!
주문을 했습니다.
치킨은 박스에 담겨져 나오더라구요.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어요. 자리가 협소했거든요.
저희는 운좋게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바로 먹었어요. 기다리는동안 어찌나 배가고프던지.... 벌써 4시라며 ㅠㅠㅠㅠㅠ
저는 매운거 못먹으니깐 ㅋㅋㅋ 가장 첫단계인 COUNTRY (no heat) 을 주문했어요.
닭 살의 익힌 정도가 정말 딱 좋더라구요. 완전 촉촉하고 부드럽게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다 먹고나니 기름이 좀 많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한국 양념치킨소스랑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ㅠㅠ
아무리 제가 하나도 안매운걸 시켰다지만 껍질이 좀 심심했던거 같아요.
매운거 좋아하는 남편은 역시 5단계인 X-HOT(you've been warned!) 라는 옵션을 주문햇어요.
네. 저랑 맵기도 다르고 양도 다르죠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웬만해서는 맵다는말 잘 안하는 남편이 이 치킨을 먹으며 맵다는거 아니겠어요!?
매운거 좋아하고 음식모험 좋아하는 남편은 당연히 가장 매운 6단계도 주문했다는거!!!!
HOWLIN! (can't touch this. 10++)
하지만 남편은 이미 5단계를 먹고는 항복을 외치며 ㅋㅋㅋ 6단계의 맵기가 두렵다고 말합니다.
혹시 모르니 6단계 맵기의 치킨은 집에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집에와서 가장 매운 치킨이 들어져있는 치킨이 들은 상자를 조심스럽게 여는 남편.
평소에 안하던 짓마저 합니다. 바로 비닐장갑 착용!!!!!!!!
그리고 조심스럽게 치킨을 뜯어서 입으로 넣어봅니다. 이런 치킨은 입으로 바로 뜯어먹으면 안되니깐요.....
한입 먹은 저희 남편의 반응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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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치킨은 쓰레기통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맵기라네요. 헐헐헐
전 남편이 불닭볶음면 먹을때 호기심에 한가닥만 조심스레 입에 넣어 먹어보는데요. 남편의 반응을 보고 쟤는 근처에도 안갔어요. ㅋㅋㅋㅋㅋㅋ
맵기 정도에 설명으로 나와있는 감히 만질수도 없어!!! 라는 말을 심히 공감하였습니다.
매운거 좋아하는 남편은 또 한번 먹고싶다고는 하지만 (물론 6단계는 아니구요 ㅋㅋ) 또 2시간을 기다리고 싶지는 않은가보네요. ㅎㅎ
제가 작년 3월에 다녀왔는데 이곳은 여전히 2시간이상을 기다려서 먹는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시간이 오래 걸리니 엘에이 현지분들께는 조심스럽게 추천드려 볼께요 ㅋㅋㅋ
매운맛을 좋아하고 도전을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상상도 안되는 맵기인가봐요 ㅎㅎㅎ 남편도 예전엔 잘 못먹었는데 친한친구가 매운음식마니아라 같이 먹다가 늘었(?)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ㅋㅋㅋㅋ 쓰레기통으로!?ㅋㅋㅋ 너무 매운가봐요 덜덜덜.
이번주 지원 마지막 응원왔습니다^^ 한주동안 수고많으셨구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다니의 뉴비 지원 프로젝트(1월 2주)
남편이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매웠나봐요 도저히 못먹겠다고 바로 포기를... ㅎㅎㅎㅎ
다니님 한주동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재미난 이야기 공유할께요~ :)
매운걸 잘 못 먹는 저는 읽는내내 .. 입안에 침이고이네요 ^^;; 6단계의 매운맛은 정말 상상이 안가네요..
매운거 못먹는 사람이라면 근처도 안가야하는거 같아요...... ㅎㄷㄷㄷㄷ 전 항상 제일 안매운걸로 먹는답니다. ㅎㅎㅎ
짜아앙 웃김 ㅋㅋㅋㅋㅋ 쓰레기를 사셨네요ㅋㅋㅋ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맵기가 아니라 생각되지만 의외로 도전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하니...참으로 세상은 넓네요 ㅋㅋㅋㅋㅋ
웃픈 먹스팀이네요. LA라 전 먹을일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잘봤습니다. 팔로우할게요.
네 ㅎㅎㅎㅎㅎ 저같은 사람은 근처도 못가겠더라구요. 아직도 도전하는 사람들이 한가득이라니 놀라울따름이에요 ㅋㅋ 저도 필로우 완료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