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ation

in Harry Potter Library18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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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들이 돌고 돈다.

좋았던 것들이 나빠지고, 혹독한 평가를 받던 것들이 다시 주목을 받는다.
올랐다가 내려가고, 일정 수준에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19세기 러시아 경제학자 니콜라이 콘드라티에프는 자본주의 경제가 40~60년 주기의 장기 파동을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증기기관에서 철도로, 전기에서 석유로, 그리고 IT에서 AI로. 각 파동의 정점에서 인류는 이번만큼은 다르다고 믿었고, 저점에서 절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파동은 멈추지 않았다.

주식시장은 2000년대는 에너지와 소재의 시대였고, 2010년대는 테크와 플랫폼의 시대였다. 그리고 2020년대, 시장의 무게중심은 다시 이동하고 있다. S&P 500의 섹터 리더십은 대략 10년을 주기로 교체되어 왔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주도 섹터가, 10년 뒤에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순환이 우리를 편안하게 할 즈음, 이 흐름은 그 틀을 깨고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시스템의 붕괴로 우리의 모든 것을 산산이 부서뜨리기도 하고, 비약적인 발전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가치로 퀀텀점프를 이루기도 한다. 변곡점은 때로는 예고 없이, 그러나 사후적으로는 너무도 명백한 형태로 찾아왔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나스닥은 고점 대비 78% 폭락했다. 살아남은 것은 아마존과 구글이었고, 그 잔해 위에서 모바일과 클라우드의 시대가 열렸다. 2008년 금융위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흔들릴 때, 비트코인의 백서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반도체, 크립토, 로봇, 인공지능.

반도체 지수(SOX)는 2024년 7월 고점을 찍은 뒤 2025년 4월까지 가파르게 조정받았고, 현재 회복 국면을 탐색 중이다.
비트코인은 2024년 11월 약 $108,000의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가 2025년 4월 $75,000 수준까지 밀려났고, 다시 재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AI 관련 나스닥 기술주들은 2025년 초 고평가 논란과 함께 조정을 겪었으나, 실적과 기술 발전이 이를 뒷받침하며 다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섹터는 여전히 변곡점을 탐색 중이다.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는 속도가 이 섹터의 다음 파동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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