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Hello STEEM 1차 밋업 후기

계정이 생성된것을 경축하며 올리는 Hello STEEM 1차 밋업 후기입니다.

밋업 참가 전

블록체인==비트코인 아님?

매우 멍청한 소리지만 사실 밋업에 참가하기 전까진 블록체인에 대한 나의 인식은 이와 비슷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는데 이건 나처럼 비트코인을 하지않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뉴스기사에서 간접적으로 접했을땐 투기, 도박같은 측면이 훨씬 부각되어 보이니깐 말이다.

사실 이 밋업에 관심을 가지게된건 "블록체인"과 관련되서라기 보단 뭔가 요새 유행하는 기술을 사용하는 "API"를 소개해서였는데

스팀? 거기 게임할인하는데 아님?
→ 오 아니네. 뭔가 API가 있다.
→ 근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다.
→ 비트코인인가?
→ 일단 소개한다고하니까 한번 참여해본다.

이런 생각의 흐름으로 참여하게되었다.

밋업발표

밋업 발표는 내가이해한거30% +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대충 감오는거20% + 뭔말인지 아예 감도 안오지만 뭔가 나빼고 다 이해하는것같은 거50% 로 이루어져있었음.

ABOUT 스팀잇

시대별 미디어플랫폼 사업의 특징을 설명해주시고 현재 미디어플랫폼이 지닌 문제점을 해결할 돌파구로 블록체인과 스팀잇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서 설명해주셨다. 첫발표 내용으로써 소화하기 쉽고 재미있었다. 발표들은 후 블록체인에대해 개뿔도 관심없는 상태에서 "흠 뭔진모르겠으나 흥미로운걸" 하는 상태로 발전하였다.

스팀 기술 동향과 스팀API

스팀이 가지고있는 기술과 새로 도입할 기술, 그리고 스팀 API에서 제공하는 기능에대해 설명해주심. 젤 흥미로웠던건 스마트 미디어 토큰이라고 새로 도입될 시스템중 하나인데 자신의 커뮤니티안에서 사용할수있는 화폐를 만들수있는 기능이다. 오 근데 그럼 이거 사용하면 나도 조폐국이 될수있는건가. 개쩌는듯.

스팀과 개발언어

여기선 스팀을 이용한 서비스를 구현할때 알아야할 기본지식과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들을수있었다. 개발뿐만아니라 디자인, 배포, 유지관리 등 서비스의 전체적인 아키텍쳐를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인력을 배분해야하는지 발표자분께서 직접 만드신 jSteem.com 을 사례로 들어서 설명해주셨다.

블록체인의 컨텐츠 산업에서의 가능성과 미디어 밸류체인

사실 이때부턴 좀 배고파서 집중력이 떨어져있었다. 기억에남는 부분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컨텐츠산업에선 중간자(=중계인)가 소멸되는게아니라 독점과 권한을 축소시킴으로써 다양한 중간자가 생겨날수있다는 전망이었다.

스팀생태계와 dApp 비즈니스모델

이 발표는 진짜 레알 다 모르는 용어 투성이라 진짜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모르는만큼 나중에 검색하려고 열심히 필기해서 써놓은건 제일 많음.

뒷풀이

사실 원래 뒷풀이에 참가할 생각이 없었다. 걍 빨리 집가서 돈까스먹으려고했는데 이대로 집가기 아깝기도하고 맛있는거 먹을것같아서 참여해보았다. 참가자 대부분이 블록체인과 관련된 일을 하시거나 비트코인을 해보신 분들이라 이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근데 관련지식이 없으니 대부분은 뭔말을하는지 모르겠고 나만 못알아먹는 그들만의 유머도 많더라. (저 위의 짤에서 모자만쓰면 딱 내모습이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어짜피 암것도 모르는거 좀더 적극적으로 많이 물어볼걸 하는 생각도 들고 안주도 좀 많이 먹을걸하는 후회도 든다. 그래도 블록체인이란 기술을 나보다 먼저 접하고 직접 다뤄보는 시각에서 나올수있는 관점과 정보를 들을수있어서 좋았다.

마무리하며,,,

사실 아직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그닥 많지 않다. 이런 밋업에 참가했으면 좀 확 관심이 생길법도 한데 아직 내 관심사는 아닌가보다. 대신 뒷풀이때 API를 사용해보신 분들의 이런저런 얘기를 들으면서 스팀잇에 관심이 많아졌다. 좀이따 프로필이랑 배너이미지도 달고 Introduceyourself 태그도 달아서 글도 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