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환경문제? 과연 그 진실은?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지원 중단의 이유로 꼽은 환경문제,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일까?

사실 비트코인과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는 굉장히 오래된 주제이다. 이전에 빌게이츠도 관련된 비관론을 펼친 적도 있다고 하니...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기관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소비되는 전력은 연 121Twh 가량이며, 이는 아르헨티나 전체보다 매년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고 한다. 하지만 '갤럭시 디지털'의 추산에 따르면 은행 데이터 센터, 은행 지점, ATM, 카드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별 전력 사용량을 추산하면, 은행업계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263Twh 가량이며 비트코인 채굴 추산 전력의 두 배 가량 된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에 대부분의 비용이 전기세이다 보니 비용절감을 위해 대부분의 채굴자들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실제 채굴업자의 76%는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고, 채굴 시설의 에너지원으로 수력 (62%), 석탄 (38%), 천연가스 (36%), 풍력 (17%), 석유 (15%), 태양광 (15%), 원자력 (12%), 지열 (8%) 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일론 머스크는 자꾸 트윗을 날리는 걸까.
실제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는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납세자의 세금으로 2020년에 15억 달러의 환경 보조금을 받았지만, 비트코인 채굴의 75% 이상이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중국의 전기는 화석연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Alex Kruger는 머스크가 차트 조작질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한다.

그는 '테슬라는 비트코인 매도하지 않았다'는 트윗이 정학히 차트쟁이들의 지지선인 61.8fib (42,845USD) 터치 시점이었다고 지적한다.

일론머스크의 트윗들이 요즘 신문 1면을 차지할 정도로 파급력이 강하다. 그의 의도가 어떻게 되었든, 비트코인의 전력 소비 문제는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오히려 이것이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촉구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전력소비에 대한 논란은 비트코인 뿐 아니라 모든 금융시스템에 걸쳐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