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36억달러 비트코인 먹튀와 나몰라라 하는 금융당국

남아공에서 36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2019년에 설립된 Africrypt 라는 남아공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의 창립자들이 투자자들에게 '거래소가 해킹당했다'고 말한 후 36억달러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사라진 것이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 비트코인을 되찾는데 방해가 되니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말라'고 했으나, 일부 투자자들이 경찰에 신고 했고, 이미 추적할 수 없는 다른 곳으로 옮겨놓은 뒤였다.

하지만 남아공의 금융 부문 행동 당국 (FSCA) 측에서는 공식적인 조사 조차 시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왜냐하면 남아공에서 암호화폐를 법적으로 금융 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떄문이라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암호화페 관련 사기는 수차례 있어왔지만, 이런 4조원 규모의 사기는 처음인 듯 하다. 한 국가의 법정화폐화가 된 와중에 비트코인 재산에 대한 보호와 관리 감독이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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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러운 이야기. 또한 국가가 암호 화폐를 자산 및 증권으로 인정해야한다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