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략 난감한 상황

이번주 금토일 2박3일간 결혼기념일 여행을 다녀오려고 두 달 전부터 숙소 예약하고, 일정 짜고, 맛집 검색하고 등등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여행을 이틀 앞둔 오늘 난감한 문자가 하나 날아왔습니다.

펜션 측에서 사장님이 갑자기 쓰러지셔서 펜션 운영을 못하게 되었다고 말이죠.

여행 플랫폼 측 고객센터와 통화 후 펜션 측 관계자와도 통화를 했는데 너무나도 난감한 상황이더군요.

얘기인 즉슨 사장님이 혼자서 운영하시던 펜션이고,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으로 옮겼는데 현재 의식불명 상태이며, 위독한 상황이라 수일 내로 돌아가실 수도 있으며, 자녀도 없이 혼자 사시던 분이라 임시로 펜션을 운영할 사람도 없어서 의식불명에서 깨어나시더라도 폐업을 해야할거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숙박비는 환불을 받기는 했지만 급하게 다시 숙소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짜증이 나다가도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한다는데 어쩔 도리가 없기도 하여 잠시 멘붕이 오기도 했네요.

살다보니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어보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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