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한 봉지가 3주만에

22년 말에는 바빠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거의 쓰지 않았다. 1월 맞이 각종 스벅쿠폰들, 마땅히 먹을만한 음료가 없어서 싸그리 모아 바꿔 온 원두. 노란 봉투에 에티오피아 어쩌고라고 쓰여있는 한정판 원두를 에스프레소용으로 곱게 갈아달래서 집에 갖고 왔더니

브루잉 용도로 먹는 원두라고 껍데기에 떡하니 쓰여있다. 왠지 작원이 여러번 묻더라니. 그래도 커피 내릴 때 집에 퍼지는 향이 강하고 좋아서 줄곧 내려먹었더니 3주만에 한봉지가 비었다.

자동차보험 갱신 이벤트로 또 들어온 스벅 쿠폰, 이번에는 무슨 원두로 바꿔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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