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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의 현실과 스팀의 트릴레마..

정말 아이러니하게 들리실 수 있으나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1. 한국 커뮤니티 멤버들이 논의를 하면 다시 이익 관계가 개입될 여지가 생깁니다. 안그래도 한국 증인이 많다고 우려를 표하시는 의견들이 많죠. 글로벌 커뮤니티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개방적 논의는 좋지만 결국은 다 정치(친분)과 경제적이익이 논의를 통해 다시 개입됩니다. 이것이 스팀이 반복해서 돌아온 루틴이 아닌가 싶습니다

  2. 글을 열심히 쓴다고(저같은 유저), 스파가 많고 인지도가 높다고(올드스톤님), 이런 모든 걸 다 떠나서 업뷰 같은 개발자 관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름의 객관적인 지표가 있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툭하면 뻑나는 steem api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 마련, 풀노드의 필수 설정 등 객관적인 지표가 있지 않을까요

  3. 햅보이님의 글을 보면 어느 정도 바지증인들을 정리하면 프록시를 해체하겠다는 말씀이 있는 만큼, 다소 강압적이더라도 할 수 있는 판이 깔릴 때 해보는 것이 어떤가 싶습니다. (업뷰팀의 성향 상 아무리 봐도 계속 수수료 받아먹겠다는 의도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데 많은 분들이 그런쪽으로 생각을 하시는듯요..) 업뷰가 저렇게 안하면 아마도 또 몇 년간 재단에 읍소하며 기다리기만 해야 될 것입니다

문제 있습니다.. 바꿔야 합니다.. 언제 바뀔까요.. 이런 징징거리기만 문화가 좀 바뀌려면 강한 충격이 한 번 있기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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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문제의식에 동의합니다. 변화를 위해서 이런 극약처방을 해야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는 합니다. 어차피 지금은 시작해버렸으니 어쩔 수 없겠습니다. 다만 블록체인이란 기본적으로 콘센서스에 입각한 거버넌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이런 일도 하나의 과정이겠지요

아무래도 답답한 심정은 저보다 더 많은 시간동안 더 큰 애정을 쏟아 오신 올스님께서 더 하실 거라고 짐작해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거버넌스 투표에 무관심했거나 파편화되어 있던 표심이 어느 정도 뭉쳐서 물살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다면 충분히 한 번쯤은 시도되어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하나의 과정 일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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