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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러분은 스팀잇에서 무엇을 하고 싶으셨나요?

저는 그냥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가 하고싶은 말만 끄적입니다. 고급 정보나 지식을 여기에 풀어놓기엔 아깝죠. 대체로 정보나 지식은, 그 진가를 알아봐주는 사람에게는 큰 가치를 지니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한낱 글자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자기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컨텐츠 생산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란 사실 대부분의 사용자에겐 도달하기 어려운 일이고, 그렇다고 '당신도 투자해서 들어와'는 다단계의 그것과 유사해 보여서, 결국엔 글은 널려있으나 정작 읽을만한 글은 찾아보기 힘든, 전반적인 품질 하락의 길로 들어설 거라 봅니다. (저도 자유롭지 않지만) 제가 보기에 이미 최소 75%의 글은 모두 채굴용 글입니다. 꽤 많은 수의 글의 경우, 읽어도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죠. 물론 정성을 들일 이유도 명분도 규칙도 없기에, 합리적인 글쓰기 행동에 따른 결과입니다.

제 (극단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규칙 하에서 컨텐츠 생산에 대한 보상으로 신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건 거의 사기에 준하다고 봅니다. 사실 대부분의 글의 가격은 0이 맞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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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q 님도 PoB 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시는 것 같네요. 다들 생각하시는 바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귀한 시간 들이셔서 댓글도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