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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러분은 스팀잇에서 무엇을 하고 싶으셨나요?

그런데 베트남 부동산이 살짝 바람을 타니까 유튜브니 네이버 블로그니 부동산 업자들이 죄다 퍼가서 본인들 돈 버는 데 사용하더군요.

흑ㅠㅠ 안타깝습니다...ㅠㅠ 스팀은 블로깅을 통해 광고 없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고 거래시 수수료가 저렴하고 빠르다는 점이 화폐로서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래(부자)에게 기생해야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와... 그로인해 플랫폼을 찬양하는 circle jerk 포스팅으로 도배되는 트렌딩 페이지를 보면 착잡해집니다(특히 영어권😏). 개인적인 견해로는 양질의 컨텐츠로 가득찬 SNS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큐레이션팀이 가장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글쓰는 사람은 많은데 읽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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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상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동의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큐레이션 팀이 있다고 해서 #1 SNS 가 될 수 있느냐... 에는 물음표가 떠오릅니다. 제 주제를 모르고 나서서 덜컥 큐레이션을 해봤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정말 전문성을 지닌 큐레이터가 활동을 한다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 정도 능력의 큐레이터가 과연 지금의 스팀잇에 무엇을 보고 들어올지도 의문이고요.

게다가 큐레이터도 커버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어서, 팀으로 활동을 한다고 한들 불만을 가지는 사람이 바뀔 뿐 결국 불만은 상존할 것 같아요.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걸까요.

큐레이션 자원도 문제인 게 누군가의 자원에 기대야 하는 큐레이션이면 반드시 곡해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큐레이터 본인의 자원으로 큐레이션을 해도 하마평에 오르내리는데, 과연 순수하게 봐 줄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차라리 재미라도..? 많이 느낄 수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고민되는 부분이 많은 스팀잇이지만 다른 어느 곳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보상이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곳인데,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요. 참 아쉽습니다.

ㅠㅠ 그러게요... 이상적 스팀잇 꿈은 접어야하나 봅니다 엉엉ㅠㅠ

글 써서 '돈 법시다.' 에서 얼른 벗어나 '쏠쏠하기도 하네?' 로 얼른 전환이 되어야 할 거 같아요.ㅎㅎㅎ 글 잘 쓰는 사람들 많다는 곳이 뭐 돈이 벌려서 유저가 많은 걸까요.^^;

암튼 PoB 는 이제 그만 놓아주고..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스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스팀잇에도 들어와주면 금상첨화구요.

곰돌이가 @machellin님의 소중한 댓글에 $0.031을 보팅해서 $0.011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8024번 $111.438을 보팅해서 $110.479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곰돌이 서비스는 6월 20일 11pm에 종료됩니다.

저는 기생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