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으로 #3] 몽골군의 회군과 세계 패권

역사상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장면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 ‘오고타이 칸의 죽음과 몽골군의 회군’은 세계 패권의 판도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몽골군 회군_수정.png

1230년부터 세계적 명장 ‘수부타이’장군과 바투가 이끄는 몽골의 원정부대는 볼가 볼가르 왕국을 시작으로 러시아 공국들을 차례차례 점령하며 지금의 러시아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방향을 틀어 헝가리, 폴란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게 밀어부치던 몽골군은 드디어 신성로마 제국의 비엔나까지 진격을 합니다.
동양과 서양의 운명을 건 한 판 승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1942년 몽골의 2대 칸 ‘오고타이 칸’이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수부타이 장군은 몽골 본국에서 개최되는 *쿠릴타이에 참석하기 위해 말머리를 돌립니다.

*쿠릴타이 : 칸의 명으로 널리 소집되는 왕공(王公) 및 유력 부족의 수장, 중신으로 구성된 유목 국가의 최고 정치 회의였다. 그 역할은 크게, 우선 황제(칸) 후보자 선정이나 즉위, 세계 각국으로의 원정 계획 수립, 그리고 법령 제정이었다.

역사에서 ‘만약(if)’이란 단어는 의미가 없지만,
‘오고타이 칸’이 몇 년만 늦게 사망했으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11
JST 0.030
BTC 70774.91
ETH 3779.54
USDT 1.00
SBD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