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서핑

in Surfing7 months ago

오전에 파도가 좋았다.
일할까 탈까 망설이다가 시간을 유도리있게 쓰기로 하고 탔다.

날이 개면서 파도는 줄었다.

마지막 탔을때 곧잘 타던게 생각나서 처음엔 별거 아니겠지하고
탔지만 계속 고꾸라지고 체력이 고갈돼갔다.

옆에서 꼬멩이들이 더 잘 탔다.

욕심 버리고
보드에 타는거
타고 파도에 쓸려가보는거
타고 패들링 하는거
패들링 후 상체 올리는거

차근차근 연습하다 보니
파도가 왔을때 순간 본능적으로 올라탔다.

찐하게 땀흘리고 난 뒤에 나오는 개운함과 기분좋음.
이런 즐거운 미소를 지어본게 얼마만인지.

지나간 파도는 미련을 버리고
이 파도 저 파도 혹하지 않고
자기의 파도를 기다리고
파도를 탔을때 오바하지 않고 하던대로 하는거.

기술도 심득도 많이 얻었다.

다음엔 더 좋은 파도를 타고싶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오 서핑하시는군요!

초봅니다 , 언젠가 파도에서 뵐날이 있겠네요!

Coin Marketplace

STEEM 0.29
TRX 0.12
JST 0.032
BTC 63700.42
ETH 3084.27
USDT 1.00
SBD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