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날~#0311
코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여러분!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운 때에 우리 중에 혼자 놀고먹는 못된 백수가
한 놈 있습니다.
입은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는 혼자 다 하고 먹고 싶은 음식은 혼자 다 먹습니다.’
그 말에 발이 맞장구를 쳤습니다.
‘저도 입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우리 주인이 얼마나 무겁습니까?
그 무거운 몸으로 몸짱 만들겠다고 뛰면서 운동을
하니 발이 아파 죽겠습니다.’ 그때 손도 말했습니다.
‘게다가 입은 건방집니다. 먹을 때 자기 혼자 먹으면
되지 않습니까? 입은 날 보고 이거 갖다 달라 저거
갖다 달라 심부름을 시키고 자기만 먹습니다.’
이번에는 눈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합시다. 앞으로는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절대
보지도 말고 냄새 맡지도 말며 입에 가져다주지 맙시다.’
그 제안이 통과되어 즉시 입을 굶기기 시작했습니다.
사흘이 지났습니다.
손과 발은 후들거리며 떨렸습니다.
눈은 앞이 가물가물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고,
코는 풍겨오는 음식 냄새로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조용히 있던 입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러면 우리가 다 죽습니다. 제가 저만 위해서 먹습니까?
여러분들을 위해서 먹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 협력하며 삽시다.’
그 말에 다른 지체들도 수긍하고 자기 맡은
일을 해서 건강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사람은 다양합니다. 재능도 다르고, 성품도 다르고,
취미도 다릅니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양성에 대한 이해는 공동체 정신의 꽃입니다.
작은 의견 앞에서도 조급하게 화를 내는 자에게 지혜는 머물지 않고,
반대자가 귀찮다고 무조건 잘라내는 자에게는 행복은 머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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