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억 달러를 얻는 대신, 이 세계의 절반이 죽는 버튼’이 눈앞에 있을 때 ‘당연히 눌러야지‘ 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는 걸 다시 목격하니 기분이 더럽긴 하다. 자본주의 만만세. ’나만 아니면 돼’리즘의 승리.
근데 이건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승리. 지금의 공교육은 ’민주시민‘을 키우는 게 아니라 ‘자본가 또는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착각‘을 심어놓는게 목적이니까. ’자본주의에 굴종하는 방법’과 ‘내가 잘 되려면 다른 사람을 눌러야 한다‘고 가르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