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24 25사단 지뢰사건, 어떤 지뢰인가가 아니라, 누가 이번 작전을 지시했는가가 문제다. 책임자는 정체를 밝혀라.
9월 21일 25사단 전방 비무장지대에서 수색대대장을 위시한 병력이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되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에 대해 한국사회는 시끄럽다. 당장 조선이 지뢰를 고의적으로 매설했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고, 현재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답변한 국방부 공보장교는 숫한 질타를 받았다.
필자는 이 사건에 대해 여러가지를 살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국방부에서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보도자료가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자료만 보면 의문이 가는 것이 많다.
언론에서 발표된 것을 보면 군사분계선 50미터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당시 처음 지뢰를 밟은 군인은 공병출신의 중사였고, 그 중사를 구출하러 들어간 수색대대장이 지뢰를 밟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당시 수색에 들어간 부대는 첨단지뢰탐지기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을 보면 이번 수색작전이 통상적인 비무장지대 수색정찰작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무장지대에서 군사분계선 가까이 수색하는 경우에도, 수색작전은 아무데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안전이 확보된 안전한 수색로를 따라 이동한다. 따라서 군사분계선 가까이 수색하는 경우라 할지라도 수색부대가 지뢰탐지기를 가지고, 공병출신 부사관이 앞장서서 통로를 개척하고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 더구나 대대장급 지휘관이 동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렇게 보면, 이번 수색작전은 군사분계선지역에 지형의 변화가 있었다는 국방부 공보장교의 발표에서 보듯이, 그동안 전혀 다니지 않던 방향으로 새롭게 통로를 개척하면서 지형변화가 관찰된 지역으로 접근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25사단은 지뢰탐지를 전문으로 하는 공병대대의 부사관을 수색대대를 지원하라고 했을 것이고, 이 작전을 수행하라고 지시한 부대는 군단이나, 지작사 혹은 합참과 같은 상급부대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필자가 보기에는 철책지역에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통로를 개척하여 지형의 변화를 관찰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잘 모르는 고급 지휘부가 이번 작전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사단이나 군단의 작전책임자들이 이런 작전을 지시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비무장지대에서 지뢰지대 개척을 동반한 통로개척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방의 지형변화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이런 위험을 병력들이 직접 접근해서 위험을 감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전방의 비무장지대에서는 뛰어다니는 노루도 지뢰를 밟고 발록이 날라간다.
조선의 병력이 몰래 들어와서 지뢰를 묻었을 가능성도 없다고 하기 어렵지만, 그렇게 하려면, 조선의 병력도 확보되지 않은 미확인지뢰지대를 통과해야 한다. 조선군도 그런 위험을 하급제대에 강요할 이유가 별로 없을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그 지역은 피아간 서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곳이다. 그곳은 모두 다 피한다.
여기에서 우리가 의문을 가지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왜 이런 무리하고 위험한 작전을 예하부대에 강요했는가 하는 점이다. 지형변화를 확인하려면 굳이 병력이 접근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고성능 관측장비도 있고, 고성능 소형드론으로 현장을 관찰할 수 있다. 소형드론을 운용하는 것은 정전협정에 위배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병력의 손실을 감수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굳이 왜 이런 지형변화를 관측하려 했는지, 무엇때문인지,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폭발현장을 확인하면, 그것이 목함지뢰인지 아니만 아군의 발목지뢰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목함지뢰인지, 아군의 발목지뢰인지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 그 지역은 누구도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비가오면 물길따라 목함지뢰와 아군의 발목지뢰는 그냥 떠다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흙에 덮힌다. 그리고 밟으면 터진다. 지금 상황에서는 조선의 발목지뢰라고 하더라도 조선이 이번 수색작전을 노린 고의적인 것인지도 규명하기가 어렵다. 만일 사고지역까지 조선이 개척한 통로를 확인할 수 있다면, 그것은 조선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정황에 대한 보도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떠 다녔던 지뢰였을 가능성도 부인하기 어렵다.
문제는 어떤 지뢰인가가 아니라, 누가 그런 무리한 수색작전을 지시해서 피해를 발생하도록 했는가 하는 점이다.
필자는 그동안 지휘관의 책무에 대해서 많은 언급을 했다.
이번 작전은 무능한 지휘관의 무능한 작전지시 때문에 발생한 사고다. 전혀 필요없는 희생을 강요한 지휘관은 누구인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책임을 져라.
항상 그렇듯이 책임을 져야할 자들은 권력의 뒷그늘에 숨는다.
그래서 우수한 지휘관과 무능한 지휘관이 구분이 되지 않는 법이다.
안녕하세요 스팀잇 코리아팀입니다.
스팀잇 코리아팀이에서 보다 나은 스팀잇 생활을 위해서, 자체 콘덴서 사이트를 제작 하였습니다. 기존 steemit 대비 아쉬웠던 부분들을 반영하여 우리 한국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한 스팀잇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steemitkorea 사이트에 방문하셔서 살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해당 사이트에서 활동을 부탁드려봅니다. 자동보팅, 예약글쓰기, 카테고리(전체/개인) 기능, 번역등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을 많이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https://steemitkorea.com 방문 부탁드립니다.
9월 30일까지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steemitkorea 개척자 뱃지를 제공해 드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뱃지 시스템은 스팀잇코리아 사이트 내에서 여러가지 활동 혹은 밋업등을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