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 한 야구팬의 끄적거림

in AVLE 일상13 days ago

1. 나에게 야구란

어린시절 나는 야구에 대한 지식이 아무것도 없었다.

근데 아버지가 야구광이셨다. 직접 나를 데리고 고교야구를 보러 가시기도 하셨다.

특히나 아버지는 대구상고의 열성팬이셨다. 맨처음엔 야구의 복잡한 규칙에

재미를 못붙이던 나도 홈런이라는 것의 존재로 한꺼번에 최대 4점까지 올라가는

그리고 복잡한 규칙으로 인해 너무나도 복잡한 변수가 있는 그 스포츠에 빠져 들었다.

야구광이셨던 아버지는 제 1대 삼성라이온즈 어린이 회원으로 가입시켜 주시고

그 당시 회비를 내가 낸것이 아니라서 명확하게는 모르는데 여튼 점퍼하나와

사인야구공 그리고 그 당시 귀하다는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몇번의 한국시리즈에서 고꾸라지는 응원팀을 보면서 속상하기도 했지만

2002년도에 드디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2000년대 삼성이 강팀으로

자리잡으면서 이제는 패배에 속은 쓰리지만 한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그러한 야구팬이 되었다.

2. 최강야구를 보며

나름 야구를 오래 봐 왔고 이런저런 선수들의 팬이 되었지만

은퇴후에 소식을 알 수 없어서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 이때 은퇴선수들의

예능이 동시에 런칭된다. 바로 빽투더 그라운드와 최강야구이다.

하지만 이럴때 확실히 PD의 능력이 빛을 발하는것 같다. 결국 재미가 전혀없던

빽투더 그라운드는 없어지고 어느덧 최강야구는 시즌 3가 방영중이다.

최강야구의 장점은 아마추어선수들이 프로와 함께 혹은 프로를 상대로 경기를 하면서

자신의 경기력을 높이고 또한 야구팬들에게는 프로되기전의 아마추어 선수들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최강야구의 영향이 있지 않은가?? 싶은

지명도 보였다. 이런 순기능이 있으니 2024시즌까지 방영중 아니겠는가??

3. 진지한 측면

진지한 측면은 바로 김성근 감독의 시합에 임하는 자세이다.

노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체력과 끈기로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목표를 제시한다

돈받으면 프로다 프로다운 경기를 해라 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몰아붙이기도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내일이 없는 경기를 하기 때문에 리그제에서는?? 이라고 의문부호도 붙고

투수의 경우에는 여러 실제사례들도 있으니 더 그렇다.

하지만 프로다운 자세를 강조하는 부분은 굉장히 보기가 좋다.

길이가 좀 길지만 다음 유튜브를 중간중간 건너뛰어서 보는게 좋을듯

김성근 편집본

자기가 해야하는 일에 어떻게해서든지 목숨걸고 하는 모습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한테는 굉장히 멋있게 보이는 포인트이다.

4. 예능적 측면

2023 시즌은 좀 지루할 수도 있었지만 바로 김문호 선수의 부인인 성민정님의 대활약이

있었다. 자연스러운 똘끼라고 표현해야할까?? 조용한 김문호 선수와 성민정 님이 이런

캐미를 보여주는것도 굉장히 재미있다.

아래는 성민정님을 제대로 알린 영상이다.

다음의 영상을 보는것도 추천드린다.

5.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야구란 스포츠는 지역색에 잘 녹아든 성공한 프로스포츠 같다.

계속 예능과 진지함 사이를 잘 줄타며 오래오래 이 프로그램을 볼 수 있음 좋겠다

그냥 한 야구팬이 끄적끄적 거린 글….

6. 이날의 운동정리

10km이상 걸었고 2만보 넘겨 걸었습니다.

운동도 꾸준하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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