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얼음 아래의 기척] 5.19km 오운완 (목표 5km)
오늘은 입춘입니다. 달력 위에서는 봄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아침 공기는 아직 겨울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기온은 0도. 얼음 아래에서 물고기가 헤엄치기 시작하는 시기라 하여 개울을 유심히 들여다보았지만,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대신 얼음 가장자리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가 조용히 계절의 변화를 알려줍니다.
걷는 동안 이 풍경은 마치 두꺼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기 직전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직 결말은 보이지 않지만, 다음 이야기가 시작될 준비는 끝난 상태 말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봄은 업데이트 중’이라는 말처럼, 자연도 백그라운드에서 천천히 로딩 중인 듯합니다.
오늘도 59분 남짓, 7천 보가 넘는 걸음으로 아침을 정리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흐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안심이 되는 날입니다.
#오운완(20260204/5.19/5)


입춘~ 오운완~!
수고많으셨습니다~ ^^
0.00 SBD,
1.61 STEEM,
1.61 SP
[booming-kr-auto]
보팅 완료했습니다 🙌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 Congratulations!
Your post has been upvoted by the SteemX Team! 🚀
SteemX is a modern, user-friendly and powerful platform built for the Steem community.
🔗 Visit us: www.steemx.org
✅ Support our work — Vote for our witness: bountyking5
이번 주말에도 한파에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