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할머니들의 장사

우리동네에는 할머니들이 여기저기서 돗자리를 피고 야채들을 파셔요. 첨에는 한 두분 이시더니 요즘은 서너분으로 늘어났어요.
오늘 호박 2개와 비름나름을 한바구니 샀는데 덤으로 오이 하나를 주시네요. 야채들이 아주 싱싱해보입니다.
호박 하나는 내가 갖고 하나는 친구 주었어요. 모양이 매끈하지는 않지만 맛있어 보이네요.
비름나물은 아버지 생각에... 아버지께서 이 나물을 살짝 데쳐 고추장 넣고 무친걸 좋아하셨거든요. 그리운 아버지...

좌판 옆에는 동네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시는지 다들 얼굴이 활짝.

사뭇 5일장 느낌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