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면 이루어진다
간절히 원한다는 것은 간이 저리도록 원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실것만 같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나도 느끼고 의사도 이야기 한다
이제는 더 오래 내 곁에 계셔주시기룰 바라는 것보다 엄마가 마지막 순간까지 고통없이 편안히 가실 수 있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103세가 되신 최근까지도 치매 외에는 혈압도 맥박도 호흡도 정상으로 그 흔한 감기약 한번 드신적이 없는 엄마였기에 기력이 쇠해가는 엄마를 내가 마지막까지 곁에서 지켜드리면서 의료의 힘을 빌릴수만 있다면 그곳이 어디라도 가겠는데 이 병원도 저 병원도 간절히 부탁해도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대학병원은 곁에서 간병할 수 있었는데 요양병원으로 옮겨야 한다해서 요양병원에 가니 간병은 커녕 코로나로 면회도 제대로 못한다
그토록 간절히 집에서 의료 도움 받으며 편안히 모시고 싶다고 부탁해도 안된다고 요양병원으로 보낸다
평생 혼자 사신적도 없고 60여년을 내 목소리 들으며 사신 엄마를 요양병원에 홀로 남겨두어야 하는 안타까움에 눈물콧물 흘리며 사정을 얘기했건만 방법을 모를리 없을텐데 불가능만을 얘기한다
그러다 오늘 절망하는 엄마와 할머니를 위해 딸이백방으로 알아보다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가정간호 서비스를 알게 됐다
상담해보니 일사천리로 답이 나온다
이런 제도를 마련해준 정부에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하다
한편으로 재가센타나 병원들이 가정간호 서비스를 모를리 없을텐데 나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알려주지 않았음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다
노인들이 많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준비돼 있는데도 홍보가 안되어 대부분 이용을 못하고 있는듯해 주변에 널리 알리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집으로 가는것도 마음대로 안되는 군요.
가정간호 서비스는 좋은 정보이네요.
병원은 아쉬워서 가긴 하지만 가장 찝찝한 공간이 병원 같습니다.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오리무중하게 만드는 곳인것 같습니다.
인술을 펼치는 분들도 계시지 만요.
병원에 다녀와서 불평을 하는 분들을 꽤 많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