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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실을 썼더니 매듭이 많이 생겼는데 대충 해서 여기저기 구멍이 나고 삐뚤빼뚤 쪼글쭈글하다. 매무새가 고르게 나오게 계속 뜨고 또 뜨는데 이게 참. 할 때마다 다르다.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써서 했는데 오래 신어서 후줄근한 양말같이 나왔다. 그 모양새가 참 마음에 든다. 손으로 만든 것이라고 표가 난다. 울사를 쓰면 빠르게 할 수 있고 맵시 좋고 고르게 나올 것인데 난 그래도 이 후줄근함이 좋다. 울사가 궁금해 주문을 해봤다. 분명 환상적이겠지. 면사 손절하는 거 아니야? ㅎ 요란한 레이스를 달려고 했는데 피로해서 일반적인 발목을 달았다.근데 모양 너무 너무 이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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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들은 뒷꿈치가 너무 작아서 이 사이즈로는 맵시가 안난다. 인간형 발이라야 예쁘겠음. 신겼을 때 발목 부분이 좀 투박하고 발부분과 좀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데 발목 밴드 부분은 적어도 0.4mm 이하 바늘로 떠야 자연스럽다. 겉안을 번갈아가며 240번을 0.4로 뜬다는 생각을 해보니.. 물론 적절한 도구만 갖을 수 있다면야 눈에 불을 켜고 할 수 있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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