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724 - 퇴근하고 삼성역 근처
밤 8시쯤 퇴근하고 삼성역으로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역으로 들어가기 직전... 출입구 주변을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사진찍기 좋은 곳이 없나 ... 하고 이곳 저곳 찾아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삼성역사거리 주변이 사진찍기 좋은 곳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 또는 퇴근 후 저녁에 이 곳에서 사진 2~3장 찍어가곤 해요.
10월말의 가을에는 나뭇잎들의 색이 계속해서 변해가고 있을 때입니다. 지나가는 길의 나무와 잎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소소하지만 의외로 즐겁습니다. 오늘도 잠깐 즐길 수 있었어요.
삼성역 주변은 오피스들이 많지요. 코엑스몰이 있는 방향을 제외하면, 번화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녁이 되면, 직장인들은 퇴근하고 없어서 비교적 한산합니다. 조금 늦게 퇴근하면, 사람이 적어서 비교적 여유있는 걸음으로 삼성역으로 향하곤 합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갔네요. 짧지만 남은 오늘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