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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스틴 선과의 타운홀 노트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정리 및 조언 감사드립니다. 위 내용 중 몇가지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보기엔 증인측이나 파운데이션측이 말을 돌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 그러나 서구권에서 저런 방식으로 말하는 것은 상당히 일반적임. 지나치게 직설적이지 않은 분위기임. 분명한 대답을 자꾸 요구하면 오히려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음. 적절한 질문을 추가로 던져서 원하는 답을 유도했으면 좋겠음.

서구권에서 저렇게 말하는게 일반적이라는 말은 의외군요. 저도 미국에 10년 넘게 살았는데 동양권 문화가 말을 돌린다는건 들어봤지만 서구 문화가 말돌리기가 일반적이라는건... 일단 다른 답변들 (guiltyparties나 fredrick(steempress)) 을 보면 깔끔하죠.

상대가 저렇게 vague한 이야기만 해서 추가질문은 의미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했구요.

안타까운건 글로리님은 의견제시보다는 질문자 역할에 그친듯. 좀 더 내공을 가지고 날카로운 커멘트나 추가질문을 했다면 한국쪽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갈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으로 남음. 영어의 압박이란 이유도 있을 듯.

한국 커뮤니티의 의견은 이미 제시되었고, 한국 사회자가 있고 한국 참여자도 있어서 한국 의견만 말하는거 아니냐 하는 우려가 많아서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이 자리 자체가 한국 커뮤니티가 다른 참여자들을 초청해서 그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이므로 최대한 다른 참여자들의 발언권을 존중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 압박이라.. 한국 온지 좀 되어서 확실히 영어가 덜 익숙하긴 한가봅니다. 이 짧은 대화에서도 그게 티가 났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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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든 내용을 본 건 아닙니다만 미국에서 책임 안지려고 똑 부러지는 말을 안하는 경향은 확실히 있죠. (평소엔 쏘리 달고 살면서 막상 큰 사고나면 입 딱 닫는 것 같은) 이번 경우에 해당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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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ears ago 

위에 @dj-on-steem 님께서 말씀해주신 것과 같습니다. 자신이 불리할 수도 있는 분위기에서는 말을 뱅뱅 돌리면서 피해가는데 거기에 대고 예스냐 노냐고 하면 계속 회피만하죠. 고급 기술이 필요한데 이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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