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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주라이프) 노각? 이거 어떻게 해 먹는 거지?

수도꼭지 흐르는 물에 철수세미로 박박 밀어 껍질을 잘 씻은 다음, 종과 횡으로 썰어 네토막 낸 다음, 그대로 된장에 찍어 베어 먹으니 맛이 참 담백하던데요. 쓴 맛은 전혀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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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ears ago 

제가 좀더 알아봤는데, 원래 노각은 토종 오이가 늙은 것을 말하는 거라더라구요.
하지만 요즘은 개량 오이가 주를 이루고 토종 오이는 거의 없어졌다네요.
다만 제주도는 아직도 토종 오이가 남아있어서 제주도 분들은 그냥 오이가 늙은 것과 '물외'라고 하는 토종 오이가 늙은 것을 구분한답니다.
'물외'는 그냥 먹으면 그닥 맛이 없는데, 늙으면 쓴맛이 좀 있지만 더 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쓴맛을 빼고 무치거나 냉국을 해먹는다네요.
그냥 오이가 늙어서 된 노각(?)은 그러므로 쓴 맛이 없는 게 맞구요.^^

예, 원래 노각 오이는 토종 오이가 늙은 것. 하지만 요즘은 개량 종자의 노각 오이가 주를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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