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에 대한 단상
먼저 시작하기 전에, 나는 주3회 정도는 출근시간대에 4호선을 타는 사람이다. 직접 전장연 분들이 시위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어찌되었건 열차가 지연되어서 포기하고 버스를 타거나, 끊어놓은 정기권 사용을 못해서 손해를 보거나, 이곳저곳 다 막혀서 지각을 하는 일도 있었음을 밝힌다.
이렇게 당장의 불편함은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어떻게 사는 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살펴보면, 그리고 이게 개선되지 않는 현실을 살펴보면, 왜 이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었는지가 보이게 된다.
한국에 장애인이 인구의 5%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정도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시설에 격리되거나, 직업을 선택하는데 제한을 받거나,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하는 일들이 너무나 비일비재하다. 단순히 이동권 만의 문제도 아니고, 이동권의 문제는 장애인의 삶에서 겪는 문제의 빙산의 일각일 정도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을 너무 축약해서 잘 보여준다.
이래서 예산이 필요하고,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나라는, 장애인이 되면 삶을 심하게 제약당하는 나라인 것이다. 이런 나라가 선진국인가?
'자기 일이 아니니까' 모른 척 하고 욕 할 수는 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까놓고 말해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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