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파파 홀덤일기] 008 - 하루에 스트레이트 플러시 두 번?? 이거 실화?! (feat. 니나파파 폼 무쳤고)
안녕하세요 니나파파입니다. ^^
오랜만에 홀덤일기로 인사드립니다.
작년말 ~ 올해초까지는 정말 정신없이 바빴었는데,
요즘엔 상대적으로 덜 바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매장이 한가할때면 종종 다른 매장으로 홀덤을 하러 가곤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플레이어들과 플레이하는 재미랄까..
저의 런(or luck)도 체크해볼 겸, 레이크게임을 즐기러 원정을 떠났었습니다.
하루에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두 번이나 잡았던 미친 런!! :D
사진과 함께 복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이 좀 많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을 감안하시고 내려주세요. ^^;;)
게임 개요
바이인 = 매장이용권 10 ~ 30장
레이크 = 10% (메인팟에서. Max 25k)
블라인드 = 1k - 2k
워싱 = 4시간 마다 한 번씩
스트레이트 플러쉬 란?
스트레이트 플러쉬(Straight Flush)
연속된 숫자의 카드가 5장이 되고, 또 그 카드의 문양까지 같을 경우입니다.
스트레이트 플러쉬는 36가지의 경우의 수, 1/64,974의 확률입니다.
사진 및 복기 START
첫 방문, 첫 바이인.
원래대로라면 10k칩 27개와 1k칩 30개를 받아야 하는데,
Max 바이인의 10% 보너스 칩인 30k칩과..
첫 방문 서비스로 + 50k 칩까지 받았습니다.
핵이득 ^^
앉자마자 런이 붙었는지.. 시작부터 더블업 ㄷㄷ;
평소 타이트하게 플레이하지만,
상대와 서로 좋은 핸드를 들고 엮이면, 그리고 지게 되면
이렇게 스택(칩스)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
그럴때면.. 사진처럼 칩들을 가지런하게 정렬하며
좋은 핸드를 기다리고.. 때를 기다립니다.
플랍에 플러시와 것샷 스트레이트 드로우가 동시에 생겼었습니다.
(소위 '뽀빵' - 뽀쁠에 빵꾸)
턴에는 하트 6이 깔려서 큰 발전이 없었지만..
리버에 7 클럽(클로버)이 깔리면서.. 스트레이트 플러시 완성!!
우와아아아아아아아 :D
투핸드(두 장)의 카드를 들고 높은 족보가 완성되면,
해당 매장에서 매장이용권 30장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부상으로 매장이용권 30장을 지급 받았습니다. ^^
게다가..
단숨에 '금주의 하이핸드' 리스트에서 1위로 등극!!
1주일동안 금주의 하이핸드 1 ~ 3위까지 뽑아서
순위별로 엄청난 매장이용권을 시상하는 이벤트가 있네요.
포카드 정도야 자주 보이는 편이라지만..
스트레이트 플러시는 아마 깨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만큼 잡기가 쉽지 않은 족보이거든요.
저도 마지막으로 잡았던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언제였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많아야 1년에 2~3번 정도?)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다시 게임을 플레이한지 한 시간도 안지난 상황에서..
또?!!
눈을 씻고 다시 한 번 확인해봅니다..
헐.. 또 스트레이트 플러시입니다. ㄷㄷ;
이번에도 것샷 (빵꾸) 카드가 보드에 깔리면서
이날의 두번째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메이드됐습니다. o.O!!!
그렇게 잭팟 하이핸드 - 매장이용권 30장 프라이즈를 또 받고..
다시 한 번 갱신되는 주간 하이핸드 리스트 ㅋㅋ
동일 플레이어가 주간 하이핸드 리스트에 중복되서 올라간 경우가 없었는지,
매장 관계자분들이 좀 당황해하시는 기색이셔서,
"저는 그냥 1등에만 갱신해서 적어주세요 ^^" 라고 깔끔한 마무리.
이후에도..
수딧(같은 문양) 카드여서 들어가 본 팟에서
플랍에 6 트립스(트리플), 턴에 Q가 깔리면서 666 QQ 풀하우스 메이드.. ㄷㄷ;
들어가면 다 맞춰주는 신묘한 체험..
그리고 쌓여갔던 스택.. 푸근하고 든든합니다. ^^;
A6 수딧으로 AQ옵숫을 상대해서 플랍 투페어 완성,
AQ 플레이어의 올인에 콜을 따서 큰 팟을 다시 가져왔었습니다!
(이거 실화냐.. ) 이날 런이 미쳤었습니다. xD
옆에서 부러움을 표현하시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하고 수줍게 웃고 넘깁니다. ^^a.
가지런하게 칩 정리하기1
가지런하게 칩 정리하기2
저는 분명히 38만 칩으로 시작을 했었는데.. ^^;
원불릿(바이인 한 번)으로 엄청난 칩업을 했습니다.
크게 칩업을 한 상태에서는 핸드레인지(사용하는 스타팅핸드)를 더욱 더 타이트하게 가져가야합니다.
괜히 쓸데없는 판에 말렸다가 자칫하면 칩을 크게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푸근하게 칩업을 해놓고.. 워싱타임때 수익은 뒤로 빼놓고
앞에 있는 칩만 갖고 재미있게 놀다가, 집으로 귀가했었습니다. :)
요즘 니나파파 폼 미쳤고(?)
매장에서도 종종 손님들과 게임을 같이 하는데,
플랍 한 방 풀하우스 메이드가 된다던가..
어그레시브한 플레이어 상대로 K 탑페어로 올인 콜을 땄는데,
턴까지 지고있다가 리버에 하트가 떨어지면서 러너러너 플러시 ㄷㄷ;
그러면 이렇게 칩으로 성(?)을 쌓을 수 있게 됩니다.. xD
에어라인(AA)을 들고 상대 리레이즈 올인에 헤즈업 콜을 땄는데,
상대가 AK 옵숫일때만큼 기분 좋을때가 또 없죠.
(AA vs AKo 승률이 거의 9 : 1입니다.) 결대로 승리!
가지런히 칩 정리를 하며 좋은 핸드가 오기를 기다리고,
확실히 강한 핸드로, 좋은 승부를 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
-> 승률을 높이는 비결!
4웨이 멀티웨이 올인 팟에서 A5d 수딧으로 턴까지 A7o에게 지고있다가
리버에 3이 쫑나면서 A A A 3 3 풀하우스 찹 ㅋㅋㅋ
이런게 홀덤의 묘미 아닐까요? ^^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똑같은 카드를 받더라도,
그날의 운, 만나는 상대, 테이블 컨디션, 나의 플레이 스타일 등에 따라
결과값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는게 홀덤 같습니다.
성적이 좋을때도, 그렇지 못할때도,
항상 굳건한 멘탈을 유지하면서 일관성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는게,
장기적으로 EV를 플러스 시킬 수 있는 전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
오랜만의 포스팅이자 홀덤일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넘기는 짜릿함도,
넘어가는 아쉬움도 있는 게임이 홀덤 아닐까요?
그럼 모두 즐거운 한주 보내시고..
오늘도 굳런하세요! ^____^
묻고 떠블로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