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 거울에 비친 치마입은 세자

연모가 본격적인 서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자비 간택을 앞두고 이휘의 적들이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세자는 왕실의 어른을 욕보인 죄 때문에 곤욕을 치르게 됐는데 사실은 이것은 음모입니다.

정지운은 세자와 이별한 후 환각에 시달리며 세자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애틋해 합니다. 세자가 좋아하던 나무를 보면서 혼자 중얼거릴 정도로 심한 환청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헛것을 볼 정도로 정지운은 세자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세자는 더욱 고립무원에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제안대군을 세자로 올리려는 현재 왕후의 세력과 왕실 일부의 반격으로 인해 세자는 더욱 혼자가 되고 있었습니다.

세자가 노비의 인권까지 거론하자 무조건 같은 편을 들었던 한기재는 크게 나무랐습니다. 세자는 평소와는 달리 한기재에게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아직 이빨을 드러내기에는 여물지 못한 것을 고려한다면 경솔한 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자는 소은이의 종을 함부로 해한 것과 여자라서 버려져야 했던 자신의 처지를 동일시 했기 때문에 한기재의 꾸중에 격한 반응을 보였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궁중에서 세자가 큰 위기에 빠진 것을 정지운은 알지 못한채 연모하는 정만 키울 뿐입니다.

세자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조금씩 늘어가면서 위기도 심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간택을 해 혼례를 치른다면 세자의 정체성은 드러날 수밖에 없어 이제 한계에 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휘는 이제 삶이 덧없다고 느끼며 스스로 무장을 해제한 듯한 태도를 취합니다. 여성성을 여전히 감추고 있지만 지운을 만나면서 어쩔 수 없다는 한계를 실감하기도 합니다.

이런 와중에 이현은 세자를 찾아와 같이 떠나자고 종용하기도 합니다. 세자에게 남아있는 선택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현과 정지운 사이에서 세자는 서 있는 셈입니다.

치마를 입을지 아니면 왕권을 위해 밀고 나갈지 선택해야 할 기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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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himwooil님

랜덤 보팅!!

소소하게 보팅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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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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