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일손 돕기

주말 시댁에 도착하니 어머님이 콩을 따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어머님도 허리가 안좋으시니 콩을 따고 주변을 정리하고 버리고 하는 일이 버거우신데 마침 아주아주 스윗한 손자가 같이 해주니 시어머님께서도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저녁에는 콩을 까야해서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같이 콩 깔수 있냐고 물었더니 하던 게임도 멈추고 후다닥 달려와 콩을 까주는 녀석..

제가 늘... 아이에게 중요하게 가르치는 한가지!
바로 뭐니뭐니해도 어느 순간에도 사람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게임도 물론 좋지만 할머니와 콩을 까는 시간도 잼있고 소중하다네요.

아이가 저의 가르침을 잘 이해해주는 것 같아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