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115 고작 이거힘들다고..220427

안녕하세요 초보맘 듀모입니다.

오늘은.. 제목 그대로.. 고작 이거 힘들다고.. 힘들다는 말을 해버렸네요..

지자식을 낳아봐야 안다고 그렇게 어른들이 많이들 말씀하시잖아요;;

열 달 동안 뱃속에 있다가 배 아파서 낳고 2시간마다 밥 달라고 울고 불편하다고 울고

사실 요 몇 달 동안 그거 다 까먹고 지냈거든요

왜냐면 아이가 저를 너무 편하게 해줬던 거 같아요 크게 투정 부리는 것도 없고

아픈 곳도 없고 울어봐야 찡찡 정도에 금방 그치기까지 하고 통잠도 잘 자주고 잘 먹고 잘 싸고

뭐 걱정할 거 하나 없었던 거 같아요

근데 이앓이 시작되고 제 맘처럼 안 먹어주니 막 먹이고 싶고 억지로 먹이려고 하고..

아팠을 건데.. 그것도 모르고 막 억지로 먹이려고만 했으니..

게다가 억지로 먹이려는 제 표정 다 봤을 건데... ᅲᅲ 아 더 미안해지네..

생각해 보면 다 큰 성인인 저도 20대 중후반에 사랑니 올라올 때 얼마나 짜증 나고 아팠는지 기억나는데..

아기는 그 연약한 살을 뚫고.. 힘겹게.. 이가 나려니.. 그게 무슨 고통인지도 몰랐을 거고..

엄마가 부지런하게 미리미리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이번에도 한발 늦었네요..

뒤늦게 유튜브도 보고.. (정말 오랜만에 찾아봄..) 카페에 글 올라온 것도 찾아보고..

안 그래도 아픈데 뜨끈뜨끈한 거 자꾸 밀어 넣으니까 엄청 짜증 났을 것 같아요..

조금만 시원하게 해줬어도 통증이 좀 가라앉았을 건데..

그래도 백 점이는 먹이려고 할 때 빼곤 혼자 잘 견뎌내줬던 거 같아요..

내일 진짜로 이유식 시작해 보려고 했는데..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일단 유튜브에서 얻은 정보로.. 쪽쪽이랑 치발기를 냉장고에 보관했다 주는 방법..

또는 얼음 물에 흔들어서 차갑게 만든 후 주면 잠시 아픈 게 둔해진다네요

그때 맘마를 주면 잘 먹는다는데.. 내일 해봐야겠어요~!

오늘 수유량 최저를 찍어서.. 마음이 좀 그런데.. 어제오늘 그전의 실수는 잊고..

내일 좀 더 잘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해야겠어요~

이 앓이에 대해 찾아봤어요

언제쯤 이가 날까요?

아가들 첫니는 보통 태어난 지 6개월부터 아랫니 두 개를 시작으로 윗니 두 개

그 양쪽으로 한 개씩 그렇게 순서대로 30개월 동안 모든 유치가 나온데요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나오지만 아기들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치아 나는 시점도 다르고 나오는 순서도 다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빠르면 3개월 느리면 10개월에 나오는 아기들도 있기 때문에

빠르거나 늦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치아가 나올 땐 아기들은 투정도 심해지고 잘 안 먹고 뭐든 씹으려고 하고 침을 엄청 많이 흘린데요

그리고 심하면 열도 난다고 하고.. 치아가 나올 때 연결돼있는 신경이 볼 쪽을 타고 귀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볼 이랑 귀랑 엄청 긁는데.. 이러한 증상도 이가 나오려는 징조인 거 같네요

침이 흐르는 이유는 이나는 시기가 되면 잇몸이 빨갛게 붓거나 뭔가 하얀 점이 보이기 시작하기도 하는데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나기도 한데요 이를 달래기 위해 침이 아주 많이 흐르는데 침이 진정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투정 부리고 우는 이유 아프니까 불편하니까 그러는 거겠죠.. 뭐 말이 필요 없죠.. ㅜㅜ

물건을 씹고 빠는 행동은 잇몸이 간지럽기 때문.. 이건 뭐 다들 아시죠.. 단지 손 빨지 말라고 치발기 사준 거 아니니깐요 ㅜㅜ

이때 위생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하네요..

이앓이 증상 중 열이 나는 것도 있는데 고열이 아니고 미열이라고 합니다. 고열이면 다른 곳이 아픈 거니. 전문가와 꼭 상담을~!

마지막.. 요즘 진짜 왜 그러냐 하고 힘들었던.. 입맛이 없다는 거.. 이유를 다 알아버렸으니.. 뭐 ㅠㅠ

이가 나는 시기가 되면 아기들은 식욕이 떨어지고 먹는 행동이 불편해서 먹던 음식을 자꾸 거부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이가 잇몸 밖으로 자라 나오면 없어진다고 하니 너무 걱정 말라네요..

정말이길 바랍니다.. ㅠㅠㅠㅠㅠ 이 또한 지나가리 난 하나도 안 힘들다~! 잘 견뎌내고 있는 백점이도 있는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