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의 공놀이

이게 무슨 공놀이야?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건 요즘 아이들의 공놀이가 맞습니다.

공을 만들어서는 칼로 자르면
안쪽 물질이 압력을 받아 밖으로 나오며
위와같은 모양이 됩니다.

이 과정이 재밌다고
저희 아이는 자꾸 이 공을 만들고 있습니다.

멍때림의 재미가 있지만,
저는 이 공을 "비싼 쓰레기"라고 부릅니다.

테이프를 몇 시간 째 계속 감고 있는 아이를 보면
제 손 관절이 더 아프고
칼에 베일까 걱정입니다. ㅠ^ㅠ
아울러 만만치 않은 쓰레기에
환경도 걱정됩니다.

돼지오줌보ㅡ축구공ㅡ탱탱볼의 역사를 지나
공도 새 시대를 맞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이 과거를 향하는건
제 나이듦의 방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