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학년 학예회 영상 찍어보내기 은근히 신경쓰이네요
첫째딸이 올해 1학년입니다. 1학년 엄마가 힘들다는 말이 있어서 처음엔 괜히 신경쓰이더니,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크게 신경쓸 일이 없더라고요.
그러다 가을이 되자 축제? 학예회? 를 영상으로 찍어서 감상하는 것으로 대체한다고 하네요.
노래를 시켜볼까 했는데 신랑이 무조건 발레 해야 한다는거에요.
반에 발레 다니는 애가 우리 딸밖에 없는 듯 하거든요.
처음에는 꿈에 부풀어 백조의 호수 노래에 안무 만들어서 예쁘게 찍으려고 했는데
왠걸; 발레학원에서 찍어다준 영상에는 무릎 구부렸다 폈다가 팔 올렸다 내렸다 이런 것 밖에 없고 ㅋㅋ
제 상상속에 있던 아름다운 발레 공연은 그냥 꿈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ㅋㅋ
그냥 아쉬운대로 맘대로 춤춰봐라 한 다음에
짜집기해서 이어 붙여 보냈네요.
생각보다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많은 듯 모든 아이들이 영상을 제출하지 않았더라고요.
아이 학예회 영상도 다 찍어보고 정말 학부모구나 실감납니다.
다른애들은 어떻게 찍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
1학년도 학예회를 하는군요~ 발레 구성을 그럼 엄마랑 새로 짰겠어요. 🤣
네~ 1학년인데도 하더라고요. 완전 구성을 짜서 공연하듯 하게 하고 싶었는데 너무 욕심이 과했더라고요.. ㅋㅋ
평소같았으면 학부모님들과 함께 했을텐데
코로나로 영상을 찍으신거죠?ㅠ
저희애들 학교도 원래는 엄청 큰 행사로 하는거였는데 작년부터 안하더라고요ㅠ
네 맞아요~ 직접 가서 보고 하는 것이 맛인데 말이죠. 코로나로 귀차니즘도 줄었지만 추억도 줄어드는 듯 합니다. ㅠㅠ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되셨을것 같아요~^^
네 찍으면서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