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썰매타임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라나 @lanaboe 입니다.
오늘은 아이 학교 끝나고 모처럼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집 근처에 썰매타기 최적인 큰 언덕이 있는데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 학교 끝나는 평일에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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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공원입니다. 강 주변에 공원이 많고, 산책 코스도 잘 되어있습니다.
오늘 찾아갔을때는 한커플만 와서 사이좋게 썰매를 타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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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가 오랜만에 썰매를 타게되서 신났는지 혼자 썰매를 끌며 올라가고 있네요.
몇달 전 아이가 썰매타다 다쳐서 한동안 무서워서 썰매를 안탔습니다. 그 이후 너무 추워져서 밖에 나가질 못했는데 날씨 풀리고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나들이라 그런지 아이가 기분이 좋았나봅니다.
2인용 썰매라 아이와 아빠가 앞뒤로 같이 타고 내려갑니다.
예전엔 혼자타는걸 좋아했는데 이젠 엄마 아빠랑 같이 타는걸 좋아하네요. 아마도 예전 썰매타다 넘어진게 기억에 남아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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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빠랑 타는걸 보니 저도 타보고 싶어서 아이랑 같이 타봤습니다.
생각보다 언덕이 높아서 너무 무섭더라구요... 엄마가 무서워하는걸 느꼈는지 아이가 그 이후로 아빠랑 타고싶어하네요.
몇번 타보다 썰매 앞쪽 손잡이 하나가 떨어져서 썰매타기를 멈춰야 했습니다.
집에 가자고 할때 아이가 떼쓸줄 알았는데 이해해주고 잘 따라줘서 거기에 또 감동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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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제가 책상 앞에 앉아있는데 곁에 오더니 껌딱지처럼 엄마품에서 쪼그리고 잠들었네요.
다컸다 생각하다가도 이럴때는 마냥 아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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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를 언제 타봤는지... 저도 열심히 탈 자신 있는데~ ㅎㅎ

썰매타는건 언제 타도 재밌는것같아요 ㅎㅎㅎ
더 타고 싶은데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고 눈도 녹아서 못타게 됐어요.
이게 마지막 썰매타임이었다면 더 타보는건데 ㅜㅜ

귀여운 껌딱지 ㅎㅎㅎ

아들의 껌딱지 생활은 당분간 계속될것 같아요.
때로는 성가시기도(?) 한데 나중에 크면 이런 껌딱지 생활을 제가 그리워 할 것 같아서 마냥 예쁘게 봐주고 있습니다 ^^

와 정말 어마어마한 언덕이네요.
따뜻한 날씨일때는 이곳이 푸른 잔디인가요?

네 푸른 잔디에요. ^^
저는 푸를때 이곳을 봐서 언덕만 있는 공원이 무슨 메리트가 있을까 싶었는데 아고야... 겨울되니 제일 사랑받는 곳이었더라구요 ^^

아기아기하네요^^~
3월에 썰매라니 넘 멋진걸요?

이제 기온이 따뜻해져서 눈이 점점 녹고 있어요. 이게 마지막 썰매타임이 될줄 알았다면 저도 열심히 타는건데 한번밖에 못타서 좀 아쉬웠어요.

아~!!! 너무 신날것 같아요~!!
썰매만 있으면 하루종일 놀 수있겠는데 손잡이가 떨어졌다니 제가 더 아쉽네요;;ㅎ
어른도 아쉬울만한 이상황에서 이해해주는 아들이 너무 대견하고 예쁘셨겠어요~♡

사실 다음날 온라인으로 새 썰매를 주문했어요. 금요일날 눈내릴줄 알고 그때 타볼까 했더니 이제 여기도 봄이 오려나봐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눈이 거의 녹았...
여긴 4월달에도 눈이 내리는 곳인지라 기대했는데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따뜻해서 눈은 이제 안내릴것 같아요 ;;ㅎㅎㅎ
저도 이럴줄 알았음 열심히 타보는건데 아쉽더라구요.

완전 신났었겠는데요~ ^^

모처럼 가족들이랑 나와서 노니까 아이가 더 신났던것 같아요.
썰매 손잡이만 안떨어졌음 더 길게 노는건데 아쉬웠어요.

신나게 논 후 엄마 품에서 잠자기
행복한 하루네요^^

네 ㅎㅎ 아이가 집안에만 있어서 운동량이 적었는데 모처럼 밖에서 언덕위를 왔다갔다 하니 집에와서 많이 피곤했었나봐요 ^^
이제 7살이니 엄마품이 작아져서 안잘줄 알았는데 이렇게 잠든것 보고 아직 아기네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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