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봄 딸기청으로 딸기들을 박살내보자.

in #ko-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그동안 너무 바쁜 나머지 스팀잇을 찾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꾸준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꾸벅 (--)(__)

이번 포스팅은 이번 봄에 많이들 드셨을것 같은 딸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회사 퇴근길에 골목길에서 딸기 한박스를 샀습니다. 단돈 4천원, 마트에서 최소 만원은 줘도 못살것 같은
아주 크고 싱싱한 딸기였습니다. (사장님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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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1인 가족입니다. 물론 남들 한접시 먹을때 두접시 먹는 사람이지만.
저렇게 많은 딸기는 저 혼자는 힘들었습니다. 딸기를 주식으로 먹으며 없애 치울 수 있었겠지만
저는 아닙니다. 제 주식은 고기이기에 딸기는 딸기일뿐 디저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래서 곰팡이가 나기 쉬운 이 딸기들을 딸기청을 만들어 보관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딸기청을 담을 보틀을 열탕소독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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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탕소독을 하는 방법은 직접 뜨거운 물을 담그면 병이 깨질 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올려 물이 끓는 수증기를 통해서
열탕소독을 해줍니다. 한 5~10분 정도 열탕소독을 해주고 안이 마를 수 있게 건조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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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동안 딸기 손질을 해줍니다.

딸기에는 꼭지에 농약성분이 많이 있기에 꼭지를 다 제거해주고 씻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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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다 됐으면 딸기를 깨끗이 씻어야겠죠. 딸기는 겉에도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박박 씻으면 안되고 식초를 넣어서 살살살 흐르는물에 씻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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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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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딸기가 빠르게 숙성될 수 있게 잘게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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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자를 수 잇는데 저는 맛도 맛이지만 시각적인 것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이쁘게 가로로 잘라줬습니다. (겁나 힘듭니다.. 그냥 대충 잘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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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선 이제 백설탕을 딸기가 잠길때까지 1:1의 비율로 덮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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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이제 뒤적뒤적 설탕과 딸기가 고르게 섞일 수 있도록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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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더 맛있는 딸기청을 만들기 위해서 레몬즙도 넣어줍니다.
원래는 생레몬을 잘라서 즙을 짜주고 생 레몬도 같이 넣으면 좋겠으나.. 제가 갔던 마트에선 레몬을 묶음으로만 팔아서.. 흐흑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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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조금 뒤면 벌써 딸기가 흐물흐물 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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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탕소독해둔 병에 천천히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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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담은 후 설탕을 딸기가 다시 덮힐때까지 조금 더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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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뚜껑을 덮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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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실온에 하루정도 둔 후에 냉장보관을 해서 마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싯게 드시면 됩니다.

딸기우유, 딸기에이드 이렇게 만들어 드시고 요거트 위에도 뿌려드시면 맛있습니다. IMG_7964.JPG

남은 딸기청으로 딸기 우유를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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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딸기우유 완성!
혹시나 저희집에 놀러오시면 맛있는 딸기 우유 한잔 대접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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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고기이기에.. 딸기는 딸기일뿐ㅋㅋㅋ
참으로 저랑 비슷한 식성을 가지고 계시군요

언제 같이 고기 한점 하시져

소주는 제가 사겠읍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감사합니다 바이러스님도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