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주말엔 세차를! 프리미엄 손세차, '부엉이 카워시' 후기

안녕하세요 @kakaelin 입니다.

이제 6월도 끝나가고, 곧 장마가 올 것 같은 느낌에 이번 주말에는 장마대비 특별 세차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특별히 신경써서 세차를 할 때 방문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죽전에 있는 '부엉이 카워시' 입니다.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는 손세차를 맡기러 다니곤 했는데, 이사를 하고 나서 약 2년간 가지 못했던 곳입니다.
혹시 업체가 사라지진 않았을까 조마조마하면서 연락을 드렸는데, 다행히 그대로네요. 예약을 하고 제 차와 아내의 차를 몰고 죽전으로 갔습니다.

죽전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인근에 있는 부엉이 카워시 입니다. 이 바로 옆에 있는 셀프세차장도 여기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완전히 차량 세차를 업으로 삼고 계시는 듯...! 손세차장 2층에 대기실이 따로 있지만, 오랜만에 꼼꼼한 세차 작업을 구경하고 싶어 세차하시는 곳에 남아있으니 앉아서 보라고 의자까지 마련해주십니다. 친절해요~~~!

차를 넣은 후 본넷을 열어 엔진룸을 식힌 후 벌레 제거 약품을 먼저 뿌립니다. 얼마 전 강릉에 다녀오면서 벌레 시체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는데, 이걸 제거하기 위한 특수 약품이라고 해요.

그리고 1차 폼건을 뿌립니다. 2차 폼건도 뿌리는데, 두가지가 다른 약품입니다. 어떻게 다른지는...음...잘 모르겠습니다;;

휠도 구석구석 청소해줍니다. 휠 철분 때문에 보라색 때가 나오네요. 안에 분진도 함께 제거합니다.

고압 물세차 후 다시 클리닝~!! 정말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해주시네요.

물기 제거 후 실내청소를 해줍니다. 이 이후에는 실내 가죽보호제 도포도 해주고, 그 다음에는 유막제거제와 왁스코팅을 이용한 외장관리에 들어갑니다. 저희는 이 때 너무 배고파서 점심을 먹으러 갔기에 사진이 없네요.

점심은 부엉이 카워시 바로 뒷편에 있는 '황소곳간'이라는 고기집에서 해결했어요. 점심갈비특선을 먹었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았어요~! 반찬으로 양념게장도 나오네요. 다이어트 중인데 엄청 먹었어요ㅠㅠㅋ 양념갈비 2인분에 식사 2인분이 나옵니다. 식사는 된장찌개와 냉면을 하나씩 시켜서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빤딱빤딱 예쁘게 광을 내고 있는 새벽이(아내가 붙여준 제 차의 애칭입니다ㅎㅎ)가 보입니다. 그리고 아내의 차도 세차가 거의 끝나가네요.

이렇게 주말을 이용해서 두 차의 세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해서 4시가 넘어서 끝났네요. 어찌나 꼼꼼하게 해주시는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2년만의 방문인데도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좀 있기에 자주 올 수는 없지만 장마가 끝나면 한 번 더 방문해야겠어요.

부엉이 카워시가 다른 손세차에 비해서는 많이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진짜 디테일링이란게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곳이에요. 기계식 세차나 일반적인 손세차에 만족하지는 못하는데, 내가 직접 몇시간씩 시간을 들여 세차를 할 여유는 없을 때 이용하면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이상 주말을 이용한 세차 후기였습니다.

스티미안 분들 모두 편안한 주말 저녁 보내시고, 기분좋은 일 가득한 한 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